2019년 제1차 한우자조금 대의원회
<‘대의원 의장 송무찬 · 관리위원장 민경천’ 선출>
한우자조금이 새로운 진용을 갖추고 힘차게 출발했다.
한우자조금은 지난 3월 8일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에서 ‘2019년 한우자조금 제1차 대의원회’를 개최하고, 제4기 후반기 대의원 의장 1인, 부의장 1인, 관리위원장 1인, 감사 2인 선출을 위한 선거를 진행했다. 대의원 249명 중 2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날 선거에서 대의원 의장에 송무찬 후보가, 관리위원장에 민경천 후보가, 감사에 이희대·장성조 후보가 각각 당선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우산업 이끌 적임자 선출 위한 고심
‘2019년 제1차 한우자조금 대의원회(이하, 대의원회)’를 앞둔 회의장은 전국 각지에서 온 대의원들로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이날 회의는 한우산업을 둘러싼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우산업을 안정화하며 미래 한우산업을 이끌 새로운 인물을 선출하는 자리란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다. 삼삼오오 모여 의견을 교환하는 대의원들의 얼굴에는 고심의 흔적이 역력했다.
이날 선거를 위해 한우자조금은 2018년 11월 15일 열린 제3차 한우자조금 관리위원회에서 선거관리위원 7인을 선출했다. 2018년 12월 28일에는 1차 선거관리위원회가 열렸는데, 이 자리에서 박영철 선거관리위원장을 선출했으며, 선거일·선거공고·후보자 등록기간 등을 결정했다. 2019년 1월 25일에 열린 2차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후보자 기호 추첨 일자, 선거운동 기간, 선거운동 제한 여부 등을 논의했다. 2월 8일 개최한 3차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FMD(구제역) 위기단계별 선거 추진 방안을 마련했다. 2월 11일에는 선거공고와 함께 선거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후보자 등록 결과, 대의원 의장에는 경남 밀양 유종기 후보와 경북 영주 송무찬 후보가, 관리위원장에는 전남 해남 민경천 후보와 충남 당진 김충완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감사에는 경북 문경 장성조 후보, 경남 고성 이희대 후보가 입후보했다.
대의원들의 선택!
‘의장 송무찬, 관리위원장 민경천, 감사 이희대·장성조, 부의장 고재국’
대의원회는 대의원 249명 중 215명 참석으로, 성원됐다. 박영철 선거관리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오늘 이 자리는 한우산업을 이끌어 갈 지도자를 선출하는 자리로, 그 중요성을 누구보다 대의원님들이 잘 알 것”이라며 “아무쪼록 현명하게 판단하시어 지도자를 선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박영철 선거관리위원장은 “오늘 새롭게 선출된 지도자들이 현재 한우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우산업이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발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대의원 의장, 관리위원장에 도전하는 후보자들의 정견 발표가 있었으며, 투표와 개표가 진행됐다. 이날 선거는 매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이렇게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된 투표 결과, 대의원 의장에 기호 2번 송무찬 후보가 대의원 215명 중 122명의 표를 획득하며, 다득표 당선됐다. 송무찬 의장은 “2년간 한우산업의 발전은 물론 미래지향적인 한우산업 영위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리위원장에는 민경천 후보가 117표를 득표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민경천 관리위원장은 “자조금 예산을 투명하게 사용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지난 2년간 부족했던 부분을 다시 점검해 더 열심히 추진하며 소비홍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민경천 관리위원장은 “여러분과의 약속은 꼭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감사 후보로 나선 이희대·장성조 후보는 단독출마로 한우자조금 감사 선거 규정에 의거 무투표 당선됐다. 이희대 감사는 “이 땅 위에 자존심 한우가 민족산업으로 거듭나도록 대의원님들과 또 10만 한우농가와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장성조 감사는 “감사는 독립기관”이라며 “규정과 지침대로 자금 집행이 잘 이뤄지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의원회의 제2호 의결 사항은 ‘대의원 부의장 선출’에 관한 것이었다. 축산자조금의 조성 및 운용에 관한 법률 제11조에 의거하면 대의원회의 부의장은 대의원 중 의장이 추천하고 대의원회가 지명하는 사람을 부의장으로 선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대의원 의장으로 선출된 송무찬 의장은 전남 장흥의 고재국 대의원을 추천했고, 고재국 대의원은 대의원들의 동의로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고재국 부의장은 “대의원회가 잘 운영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의원 의장, 관리위원장, 감사, 부의장의 임기는 2019년 3월 8일부터 2021년 2월 15일까지이다.
Interview 1
한우자조금 사업
더욱 시너지 효과 내도록적극적인 역할 담당할 것
<한우자조금 대의원 의장 송무찬>
한우농가 여러분!
성원을 보내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한우산업이 소비자들에게 더 큰 신뢰를 받고 또 한우농가가 생산에만 전념하도록 만드는 일에, 한우자조금이 앞장서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보겠습니다.
아울러 대의원 의장의 역할을 보다 확대해 적극적으로 한우산업 발전을 도모할 것입니다. 한우농가와 대의원님들에게 소비자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현장의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한우자조금의 행사나 회의에 참석, 한우자조금 사업이 보다 큰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데 일조하겠습니다.
그동안 한우자조금과 전국한우협회의 감사와 대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참 귀한 경험을 많이 쌓았습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한우자조금과 한우협회, 한우자조금과 한우농가가 서로 상생하며 한우산업 발전을 도모하도록, 소통창구로서의 역할도 담당하고자 합니다. 한쪽으로 치우침 없이 중립적인 입장에서 명확한 근거를 가지고 현안을 바라보겠습니다.
또한, 한우자조금의 역할과 한우자조금 사업을 바로 알리는 데 앞장서며 한우자조금 사업이 한우농가 분들의 더 큰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한우자조금이 기준과 원칙에 따라 투명하게 집행되고 있는지 매순간 매의 눈으로 살피겠습니다.
한우산업의 뿌리인 우리 한우농가들이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희망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한우농가의 불편을 귀담아듣고 그것을 함께 해결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직 한우농가 여러분의 편에서 판단하겠습니다.
대의원 의장이라는 이 자리에 꽉 찬 사람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nterview 2
한우농가
어머니로서 역할을 다할 것
<한우자조금 관리위원장 민경천>
한우농가 여러분!
다시 한번 신뢰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이 저를 다시 관리위원장의 자리에 앉혀주신 데는 ‘소중한 자조금 관리·감독 잘해서 한우농가들에 환원하라’는 의미가 무엇보다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부담감을 갖고 책임감을 갖고, 자조금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재 우리 한우농가들은 매우 큰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중에 한우산업에 대한 온갖 추측과 예측은 한우농가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우리 자조금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자조금 본연의 역할인 소비홍보의 효율과 효과를 높이기 위해 밤낮없이 현장을 뛰어다니겠습니다. 또한, 한우농가 여러분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이 되겠습니다.
지난 2년간 그랬듯이, 저는 한우농가의 어머니로서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한우농가가 불이익을 당하는 상황에서는 어떤 것에도 타협점이 있을 수 없습니다. 아울러 한우산업을 둘러싼 전후방 산업과의 상생과 협력을 위해 묵묵한 역할을 담당하며, 한우산업 안정화를 도모할 것입니다.
지난 2년간 관리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현장에서 한우자조금 사업을 지지해주고 응원해주는 한우농가 여러분과 또 한우 소비자들과 만나면서 뿌듯함과 보람을 느꼈습니다.
아울러 약 13년간 운영돼 온 한우자조금 사업이 이제는 변화할 시점이란 점도 확실히 느꼈습니다.
앞으로 한우자조금이 자조금다운 역할을 더욱 제대로 수행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해, 한우자조금 사업 운용에 있어 획기적인 개선과 변화를 도모하겠습니다.
2년 후, 오늘 보내주신 한우농가 여러분의 믿음을 희망으로 바꿔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