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한우자조금 관리위원장&대의원회 의장 인터뷰
한우자조금이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하고, 한우농가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와 혁신을 예고하고 있다.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하나의 공동체로서, 소통과 화합의 첫걸음을 내디딘 민경천 한우자조금 관리위원장과 서진동 대의원회 의장을 만나 향후 비전과 다짐을 들어봤다.
민경천 한우자조금 관리위원장

Q. 어려운 시기에 위원장직을 다시 맡게 되신 만큼 책임감도 크실 듯합니다.
한우농가의 어려움이 점점 더 가중되는 상황인 만큼, 주어진 역할이 더욱 무겁게 다가옵니다. 마음은 무겁지만, 저를 다시 한우자조금 관리위원장으로 불러주신 한우농가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하루 빨리 한우 가격을 안정시키는 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Q. 한우자조금과 전국한우협회가 ‘원팀’을 이루는 가장 큰 의미는 무엇인가요?
그동안 자칫 경쟁자처럼 비춰지기도 했고, 때로는 서로를 견제하는 분위기도 있었습니다. 이는 곧 사업의 효율성 저하는 물론, 결국 한우농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누가 하든 그 성과는 곧 한우산업 전체의 성과 가 될 것입니다. 두 조직이 한 방향을 향해 나아가는 공동체 가 되어 진짜 협업을 이뤄간다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원팀’ 체제는 어떤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과거에는 서로 다른 판단 기준으로 논의가 길어지면서, 결국 한우 가격이 하락한 뒤에야 대응이 이뤄지곤 했습니다. 핵심은 빠른 의사결정과 선제적인 대응입니다. 이제 절차는 간소화되고, 실질적인 실행력도 크게 높아졌습니다. 이런 변화로 한우농가에서도 한우자조금의 존재 가치를 체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Q. 한우농가에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30년 넘게 한우 외길을 걸어온 사람으로서, 누구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우농가가 스스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든든한 주춧돌을 놓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 위에 기와를 얹어 집을 완성하는 일은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어렵습니다. 전국의 한우농가 여러분이 함께해주셔야 가능한 일입니다. 앞으로 한우자조금과 전국한우협회가 함께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에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대를 이어갈 수 있는 자부심 있는 한우산업,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을 만들기 위해 뛰겠습니다.
서진동 한우자조금 대의원회 의장

Q. 의장직을 맡게 된 소회가 궁금합니다.
한우자조금은 지난 20년간 제 역할을 다하며 잘 운영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변했고, 그에 맞는 변화도 필요합니다. 누군가는 이 변화를 이끌어야 하고, 모두가 외면한다면 변화는 이뤄지기 어렵습니다. 2년 임기 동안 조금씩이라도 개선해 미래 세대에게 더 발전한 한우자조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의장직을 맡게 됐습니다.
Q. 의장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역할은 무엇인가요?
아직도 한우자조금이 무슨 역할을 하는 곳인지, 왜 자조금을 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표가 존재합니다. 자조금을 납부하는 한우농가 여러분들이 한우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자부심, 자조금이 제대로 쓰이고 있다는 신뢰, 그리고 자조금의 필요성을 실감하실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자조금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음을 보여드리는 것이 가장 큰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Q.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는 이유가 있다면?
갈등이 앞서는 분위기 속에서는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지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앞으로는 대의원 총회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필요한 논의는 밴드 등의 소통창구를 마련해 충분히 사전에 진행하고, 총회는 서로를 격려하고 박수치는 자리가 되어야 합니다. 대의원들이 총회에 꼭 참석하고 싶다 는 마음이 들 수 있는 문화를 책임지고 만들어가겠습니다.
Q. 임기 동안의 목표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한우농가와의 신뢰가 가장 중요합니다. 신뢰가 없다면 어떤 일도 제대로 이뤄질 수 없습니다. 서로 믿고 같은 방향을 향해 함께 나아간다면 분명 우리가 기대하는 성과에 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자조금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 고민을 멈추지 않고, 맡은 바 역할에 책임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