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과 들로 여행을 떠났다가 원인 모를 고열과 발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설치류가 퍼트리는 ‘신증후성 출혈열’의 증상이다. 감염되면 만성신질환 등 합병증을 유발해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고 이렇게 아름다운 계절에 집에서만 머무를 수는 없는 법. 걱정 없이 집 밖을 나서기 위한 안전 수칙을 세워본다.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필수 지침
신증후성 출혈열은 설치류의 배설물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만큼 야외 활동이 잦은 직업군에게서 주로 발생한다. 등산, 캠핑 등 레저활동 중에도 쉽게 감염이 이루어지는 데다, 아직 명확한 치료법이 없어 예방이 특히 중요하다. 먼저 숙주의 주서식지인 산과 풀밭에 접근할 때는 긴 소매의 옷과 장갑, 장화를 착용해 피부노출을 최소화한다. 보호장비를 찼더라도 잔디 위에 앉거나 눕는 행동은 피한다. 여기에 마스크를 착용해 호흡기를 보호하고, 야외에 방치한 음식물은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섭취하지 않는다.
야외활동 후에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점검한다. 귀가 즉시 샤워와 목욕으로 전신을 깨끗이 유지하고, 외출복과 신발, 가방 등은 곧바로 세탁해 바이러스의 실내 유입을 방지한다. 스마트폰과 물병 등 야외에서 사용한 물건도 감염원이 될 수 있으므로 알코올 티슈나 살균 스프레이를 사용해 잔여균까지 꼼꼼히 제거한다. 무엇보다 확실한 예방책은 백신 접종으로, 1년 동안 총 3번의 접종을 마치면 충분한 면역력을 형성할 수 있다. 더불어 평소 적절한 수면과 휴식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면역력을 더욱 높여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