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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피스킨 방제 요령 및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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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피스킨 최초 발생이후 현재 100건 넘게 발생
지난 10월 국내 최초 발생한 ‘럼피스킨’은 전국으로 확산되어 100건 넘게 발생됐다. 
럼피스킨은 피부에 지름 2~5cm 정도의 단단한 결절, 눈의 각막, 구강 점막, 소화기, 호흡기, 생식기 등의 점막에도 결절 증상이 나타난다. 주로 흡혈하는 매개곤충(파리류, 모기류, 진드기류)에 의해 전파되며 감염된 소의 이동, 주사기 재사용, 오염된 매개물(사료통, 음수통 등)에 의한 간접 전파도 가능한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질방예방 위해서는 철저한 차단방역 중요
럼피스킨을 예방하기 위해선 철저한 차단방영이 중요하고, 이를 위한 한우농가의 조치사항은 다음과 같다.
먼저 럼피스킨 증상을 숙지하는 것이다. 특징적인 증상은 발열과 함께 피부에 결절, 궤양이 관찰된다. 털이 있는 몸통은 육안상 잘 관찰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유방, 외음부, 다리 등을 잘 확인한다. 
세부적으로는 열이 있거나 식욕부진이 나타나는 경우 피부를 촉진하여 결절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두 번째는 질병을 매개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모기, 흡협파리, 진드기 등의 흡협해충은 럼피스킨을 전파하는 중요한 매개체다. 해충이 발생되기 전에 물웅덩이, 구더기 발생장소 등 매개해충의 서식장소를 완전히 제거하고 흡혈해충의 종류에 다른 적절한 덫(포충장비, 끈끈이 등)을 사용해 밀도를 낮춘다. 

 

 

백신 접종 시 용법·용량 반드시 확인해야
럼피스킨 백신은 질병을 예방하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전국 접종이 완료되었지만 향후 추가 보강접종이 예상된다. 자가 접종을 실시하는 농장에서는 백신의 종류에 따라 적용방법이 다르므로 반드시 용법, 용량을 확인한다. 또 원칙적으로 1두 1침으로 접종해야 한다. 하나의 주사바늘을 계속 사용하면 농장내 동물의 질병이 다른 가축에게 전파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농장의 차단방역 조치이다. 차단방역은 외부의 병원체가 축사내부의 가축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것이다. 
이제 럼피스킨이 발생되었고 다발하고 있는 브루셀라병과 같은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한우농장에서는 강화된 차단방역 조치가 필요하다. 
물론, 날씨가 추워지면서 매개체인 흡혈해충이 줄어들었고 특히 전국 백신 접종에 의한 방어력에 의해 최근 확산하던 럼피스킨이 잠잠해졌다. 하지만 추가 산발적 발생이 나타날 수 있으며 내년 흡혈해충이 증가되는 시기에 다시 재발, 확산될 수 있다. 매개해충의 구제, 백신의 접종, 차단방역 조치는 지속가능 축산을 위한 농가의 의무사항이다.

 

 

정영훈.jpg

정영훈 수의연구관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질병방역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