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고급육 만들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한우 자가TMR 활용한 고급육 생산기술

 

_CK_ti219a39503 복사.png

 

Total mixed ration의 약자인 TMR은 매번 급여할 모든 사료를 한꺼번에 혼합해 급여하는 사료로, 섬유질배합사료를 가리킨다. 곡물 위주의 농후사료와 건초, 사일리지 등의 조사료를 섞어서 함께 급여함으로써 소의 반추위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반추위의 최적 발효 환경을 만들고, 소화율을 극대화하고 소화기성 질병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만든 것이 섬유질 배합사료다. 
일반적으로 젖소 TMR은 배합사료, 조사료 및 일부 농식품부산물을 혼합하여 사료를 만든다면, 한우의 자가 TMR은 배합사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농가 옥수수 등 원료사료를 직접 사료로 만들기 때문에 한우에 필요한 영양소 요구량을 고려한 사료의 영양학적 설계가 중요하다. 
이에 전문가 기고를 통해 최고급육 생산을 위한 TMR사료 제조 요령에 대해 살펴봤다.

 

 

 

 

국내 최초 TMR 배합비프로그램 
개발·보급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농가 주위의 부산물을 사료원료로 활용하여 사료비 절감을 유도할 수 있도록 한우사양표준 자가 TMR 배합비프로그램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하여 보급했다. 
한우 고급육 사양체계 연구결과를 토대로 사용원료의 영양소 함량이나 한우의 성장단계에 맞는 영양소 권장량, 조사료와 농후사료의 비율 등 체계적인 사료 급여체계에 맞춰 쉽게 사료 배합비를 작성하도록 수차례에 걸쳐 프로그램을 개정해 왔다. 
특히 한우사양표준 TMR 배합비 프로그램 2022의 영양수준은 축산원에서 개발한 28개월 프로그램을 반영했다.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지속적으로 비육기간 단축을 위한 방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결과는 향후 배합비 프로그램에 반영될 것이다. 
자가 TMR 배합비프로그램은 국립축산과학원 홈페이지→연구활동→농가활용프로그램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한우 섬유질배합사료 제조의 기본사항 
섬유질배합사료는 무리(우군)의 체중 균일도를 높이는 등 그 기대효과가 크지만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무리(우군)의 상태에 맞는 영양소 농도 및 적절한 원료사료의 혼합이 필요하고 섬유질배합사료를 합리적으로 급여해야 한다. 
농식품 부산물 등의 사료원료를 이용해 한우의 성장단계별 영양소 요구량을 맞추는 사료배합비를 작성하고, 정확한 계량, 사료원료의 균일한 혼합이 되도록 사료를 제조하는 것이 섬유질배합사료의 기본이다. 
한우의 근내지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살찌우는 기간(비육 기간)을 연장하고, 특히 후기에 사료섭취량을 높여야 되기 때문에 섬유질배합사료의 급여효과를 높이려면 다음과 같은 사항들에 유의해야 한다. 

 

 

 

사료제조 시 성장단계별 최소 3단계로 구분 
한우 거세우는 성장단계에 따라서 필요로 하는 영양소가 다르기 때문에 비육의 경우에는 최소한 3단계로 사육단계를 나눠 사료배합을 해야 한다. 육성기에는 단백질의 공급이 중요하고, 비육기에는 근내지방도를 높이기 위한 에너지의 공급이 먼저 필요하기 때문에 성장단계별로 나눠 사료를 제조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 농가의 경우는 사료를 따로 배합하기가 번거로워서 하나로 만들어 육성기부터 비육기까지 같은 사료를 급여하는데, 이러한 경우는 한우가 육성기에 조기 비육돼 후반기 성장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원료선택에 있어서도 육성기와 비육 전기의 한우사료는 비교적 에너지 요구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수분 함량이 높고 에너지 함량이 낮은 농식품부산물을 많이 혼합하여 사용할 수가 있다. 
하지만 비육 중기 이후에는 근내지방도 개선을 위해 옥수수와 같은 곡류사료의 비율을 높여 가소화영양소총량(TDN)을 높여줘야 한다. 하지만 곡물가격의 상승으로 사료비 절감을 위해 비육기에 농식품 부산물을 너무 많이 사용하여 에너지 함량이 떨어지거나 기호성이 저하돼 성장기 후반에 비육에 문제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광물질·비타민·소금 등 
기타 첨가제 적절히 활용 

일반적으로 사료원료에는 미량 광물질과 비타민의 함량이 부족하므로 추가로 급여할 필요가 있다. 비타민의 경우, 추가로 비타민제를 공급하지 않아 비타민 A 결핍이 되어 야맹증에 걸리는 경우가 발생하므로 비타민제를 선택하여 사료배합 시 첨가해야 한다. 하지만 비타민 A 함량이 높을 때는 지방축적이 저하되어 고급육 출현율이 낮아진다. 
일반적으로 비타민 A의 함량이 200만 IU인 경우 육성기에는 사료의 0.3%, 비육 전기 이후로는 0.15% 정도를 사료에 섞어서 급여를 하면 건강하고 육질이 좋은 한우고기를 생산할 수 있다. 
또 가축 체내에서 필요한 칼슘과 인의 적정비율이 일반적으로 1∼2 : 1이기 때문에 사료원료로 맞추기 힘든 칼슘과 인을 보충하기 위해 석회석과 인산칼슘을 첨가하여 적정비율을 맞춰 주어야 한다. 
농식품부산물 중 쌀겨와 깻묵의 경우에는 인의 함량이 칼슘에 비하여 높아서 석회석을 추가로 급여하여 광물질 비율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사료섭취량을 높이거나 요결석을 예방하기 위해 소금은 전기에, 탄산수소나트륨(중조)은 비육 전기부터 전체 사료배합비 중 0.3% 정도를 혼합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_사료섭취 한우 2.png

 

 

 

우수농가 배합비 활용하는 것이 좋아
처음 자가 TMR사료를 배합하는 농가의 경우 우수 농가의 배합비를 활용해 설계하는 것이 초기 기술도입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현장에서 배우는 자가 TMR’이라는 책자를 발간해서 보급하고 있다. 책자 PDF 파일은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에서 파일(PDF)로 볼 수 있다. 
자가 TMR은 사료 절감 효과가 탁월하지만, 농가에서 사료의 영양소 설계, 사료 제조 등 농가에서 고려할 부분들이 많다. 지속적인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서 사료를 제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백열창 복사.jpg

백열창연구사
<국립축산과학원 동물영양생리과>

 


 

<배합비 프로그램 활용 순서>


◆ 배합비프로그램 설치하기
• 국립축산과학원 홈페이지(www.nias.go.kr)
- 연구활동 - 농가활용프로그램 - 한우사양표준 2022프로그램(TMR 배합비 프로그램)

 

 

프로그램 다운로드 방법

_기1.png

 

_기2.png

 

프로그램 초기화면

_기3.png

 

원료사료 선택

_기4.png

 

가격 및 영양성분 보정

_기5.png

 

바합비 계산

_기6.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