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이 만난 사람

이병환 전국한우육종농가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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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한우 노하우… 후배에게 물려줘야 할 유산” 

1991년부터 암소개량 중요성 인식해
체계적인 기록 통한 선발과 도태 실시
각종 대회 수상, 보증씨수소 다수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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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육 생산이 가장 큰 경쟁력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유전능력이 뛰어난 암소를 만드는데 인생을 바쳤다. 앞으로는 명품 한우를 생산·육성할 수 있는 나만의 사양관리 노하우를 후배 한우인에게 전수하는 것이 목표다.”
2015년 전국한우육종농가협의회장으로 취임한 이병환 회장은 1991년 민간 인공수정사로 일하다 이듬해 가평축협에 입사해 10년 동안 개량사업 업무를 담당하면서 유전능력이 우수한 한우사육에 대한 중요성을 그 누구보다도 먼저 인식했다.
특히 가평축협 직원일 당시 가평 한우개량단지를 전국 최고 수준까지 올려놓은 장본인이기도 한 이병환 회장은 “현재 한우농가들은 소값이 하락한 상황에서 사료가격은 큰 폭으로 인상돼 경영상태가 매우 악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농가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개량을 통한 최고급육 생산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한우산업이 불황일 때는 최고급육 가격은 상대적으로 적게 떨어진다. 농가들도 개량을 통한 고급육 생산이 막연할 수도 있지만 개량을 시작해보면 한우사육에 다른 눈을 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량 방향에 맞는 정액 선정
“암소개량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우량송아지를 생산하려면 개량한 암소에 계획교배를 시켜야 한다. 여기서 계획교배 성공조건은 무조건 좋은 정액만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암소 능력에 맞는 정액을 선별하는 것이다. 이러한 계획교배를 위해서 가장 선행돼야 할 점은 자신이 사육하는 암소의 능력을 완벽히 파악하는 것이다. 말처럼 개량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인내를 갖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반드시 보상이 뒤따른다는 것을 농가들이 알았으면 한다.”
이 회장은 암소개량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농장에서 사육 중인 암소의 유전능력 파악이고, 이를 위해선 철저한 기록관리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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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암소의 발정부터 수정·분만시각, KPN, 재발정 여부, 후대축 생시체중·이유시체중·출하성적, 기타 특이사항 등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일지를 통해 꼼꼼하게 기록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개량기관에서 추진하는 유전체 분석, 암소검정사업 등에 참여해 암소의 유전능력 정확도를 높히고, 이러한 정보를 활용해 체계적인 계획교배 및 선발과 도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정액선정에 있어 농가에서 선호하는 정액들은 쏠림현상이 심하기 때문에 구하기가 힘들다. 특히 선호정액들은 대부분 같은 계대에서 파생됐기 때문에 개량을 하다보면 근친도가 높아져 암소개량에 악영향을 끼친다”면서 “암소의 유전능력이나 근내지방도, 도체중 등 농가가 설정한 개량 방향에 맞는 정액을 선정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개량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병환 회장 수상이력

•2002년·2008년 /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우수상
•2009년·2011년·2015년 / 총 6두 보증씨수소 생산
•2011년 / 한우우수가축 선발대회 경산우 부문 최우수상
•2012년 / 경기도 한우경진대회 3세대 개량부문 최우수상·한우암소개량 공모 대상
•2017년 / 한우사육공로 제22회 농업인의날 기념 대통령 표창

 

 

한우자조금에서 알려주는 사양관리 프로그램 정보

※‌한우경영정보시스템은 한우자조금 홈페이지 상단 ‘정보·교육’을 클릭 후 ‘설치프로그램’ 페이지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설치 및 사용방법도 확인할 수 있다. 

※‌농가활용 프로그램은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연구 활동→ 농가 활용 프로그램)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