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한우인

베스트카우동물병원 원장& 소앤소 대표 김재경 수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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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 이유 시, 90% 이상이 호흡기질병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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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 이유 시 호흡기질병이나 버짐 등의 질병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많은 송아지들이 이유할 때 극심한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 
오랜 세월 현장에서 수의사 생활을 한 베스트카우동물병원 원장&소앤소 대표 김재경 수의사는 의외로 간단한 사양관리만으로 송아지 이유 시기에 발생하는 질병의 대부분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Q. 송아지 이유 언제, 왜 해야 될까?

A. 송아지가 어미젖으로 생명을 유지하다가 젖을 떼는 것이 ‘이유’다. 어미소의 번식효율 향상과 송아
지의 육성률 향상을 위해 이유를 진행한다. 이유 방법이나 시기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첫째, 송아지의 면역력이나 성장에 문제가 없을 때, 둘째, 어미소가 번식우로서의 발정이나 임신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때, 이유를 해야 한다.
송아지는 태어나자마자 어미소에게 받은 초유를 잘 섭취해야만 질병에 대한 면역력과 방어효과가 발생하는데, 그 면역력의 지속기간이 일반적으로 3개월 전후라고 알려져 있다. 
너무 일찍 이유를 시키면 면역력이 떨어져 송아지가 각종 질병에 노출되게 된다. 반대로 너무 늦게까지 어미소와 함께 두고 이유를 늦게 시킬 경우에는 어미소의 번식능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이유 시기는 3개월, 즉 생후 90일이 적정하다. 
입붙이기 사료를 생후 3일 이후부터는 같이 먹을 수 있도록 해줘서 이유할 때는 2kg 정도는 먹을 수 있을 때 이유하면 면역력에 문제가 생길 확률이 줄어든다. 

 

 

Q. 이유를 빨리 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은? 
A. 이유를 90일 이전에 했을 경우에는 송아지에게 다양한 질병이 발생한다. 버짐, 호흡기 질병, 설사병, 식욕 부진 등 다양한 문제점을 일으킨다. 
생후 2개월이 지나면 어미소의 젖에 영양이 없어지니 빨리 이유시키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있는데, 빠른 이유는 송아지 면역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90일 이후에 하는 것을 권장한다. 

 

 

Q. 이유 시기 발생하는 질병을 예방하는 방법은? 
A. 사람도 이별과 헤어짐에 감정적인 스트레스를 받듯이 이유 시기에 송아지는 어미소와의 이별에 엄청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다. 
송아지를 이유하고나면 90% 이상 호흡기 질병이 발생한다.
농가가 인식하지 못하는 이유는 호흡기의 일반적인 증상은 콧물, 기침, 재채기 등인데 이유 시기에 나타나는 호흡기 질병 증상은 체온을 상승시켜 연변과 설사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농가는 사료 변경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이유로 인한 호흡기 질병이다.
이와 같은 질병은 이유 7일 전에 지속성 항생제 주사를 피하주사로 놓으면 예방할 수 있다. 비타민A, D, E와 구충제를 같이 주사해주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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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시기에 발생한 송아지 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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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시기에 발생한 송아지 버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