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체중 증가를 위한 입붙이기 사료 급여방안(2)

 

 

 

설탕이나 향미제를 이용해 섭취량 증가시키는 방법도 있다. 설탕은 생체 내에서 아미노산과 결합조직 및 핵산을 합성하는 동화작용을하고, 독소에 대한 해독작용과 항원·항체반응에 관여하여 면역체계에 도움을 준다. 또한 사료의 기호성을 증진시키고 사료 중 단백질의이용성을 높인다. 지방의 합성과 대사를 조절하고 체내의 항케톤체를 형성한다. 당원물질 섭취는 허약한 송아지를 회복시킬 뿐만 아니라 체중증가에 따른 모유에서 오는 에너지의 부족분을 충족시켜 성장에 도움을 준다

 

GMD컨설팅 김종하 상무

 

설탕 급여의 효과
• 반추위 융모 발달 촉진 : 아미노산과 결합조직을 합성하는 기능 수행• 사료 중의 에너지 이용효율을 높여 만성적인 기아나 허약체질에서 회복• 만성적 식이 설사 치료 : 효과가 빨리 나타나지는 않으나 치료 가능(일주일 급여 : 체중 1kg당 1g/회/일 예)체중 50kg 하루 한 번 50g 급여)• 어린 송아지 사료에 대한 입붙이기와 급여 초기 섭취량 증대설탕의 급여로 인한 생리적인 변화는 ① ‘성장호르몬에 간접영향을 주는 IGF-1의 혈중 농도 증가’와 ② ‘혈중 NEFA(유리지방산: 공복시 에너지원)함량의 저하 시 에너지원으로 활용’ 등이 있다.

 

설탕 급여 방법

체중 kg당 1g씩 주 2~3회 약 8주간 급여 2~5개월령까지 일주일에 2회 200g급여(일반 송아지)

 

 

텍스쳐 형태의입붙이기 사료
최근 어린송아지 사료의 세계적인 트렌드는 바로 텍스쳐 형태(MPP: Multi-particle pellet)의 송아지 사료이다. 텍스쳐 사료에 주로쓰이는 원료인 후레이크콘, 통귀리, 루핀의 외피의 높은 NDF(중성세제불용성 섬유소)로 반추위 발효 속도를 조절하여 많이 먹어도산도(pH)가 떨어지지 않게 도움을 준다. 또한 텍스쳐 사료의 단단한 물리적 특성은 반추위 융모의 겉에 쌓이는 케라틴을 제거하여융모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배합사료를 많이 먹여도 반추위가 안정되어 설사를 하지 않고 반추위 융모까지 잘 발달하는 형태의 사료가 바로 텍스쳐 사료(MPP사료)이다.

최근 입붙이기 사료를 통해 전분 공급을 높이고, 특히 소화율이 좋은 호화 전분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텍스쳐 형태의 입붙이기 사료를 제조하는게 경향이다. 전분함량이 높은 옥수수, 귀리, 보리 등을 마이크로나이징(Micronizing: 초고온 순간 가열 가공법) 처리하여 펠렛과 혼합 공급하면, 100% 펠렛 사료 대비 총 전분뿐만 아니라 호화 전분의 공급량도 높일 수 있다. 이들 전분은 반추위 내에서빠르게 발효되어 부틸산과 프로피온산을 만들어내고, 반추위 융모 발달에 큰 기여를 하게 된다

 

 

입붙이기 사료 선택시고려할 점 
입붙이기 사료를 선택할 때 사료를 구성하는 요소, 사료 공급 방법 및 영향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한우농가에서 자주 접하는 몇 가지문제를 이야기해본다.

1. 기호성의 중요성: 송아지는 매운맛을 감지할 수 있다. 또한, 펠렛이나 질감이 있는 입붙이기 사료의 맛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사료섭취량이 줄어든다. 송아지 입붙이기 사료의 원료로는 다른 단백질 원료보다도 대두박을 선호한다. 송아지는 면실이나 기타 단백질원료에 적응할 수 있지만 전환하는 동안 섭취량이 줄어들고 가변적일 수 있다. 송아지는 어분, 혈분, 심지어 옥수수 글루텐 원료도 좋아하지 않다. 옥수수와 귀리는 깨끗하고 곰팡이나 진균독이 없어야 한다.

2. 펠렛 품질의 중요성: 펠렛의 질감은 섭취량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펠렛 품질 향상을 위한 가장 좋은 재료는 입자를 중간 정도 크기입자로 분쇄한 밀 미들링이다. 그러나 고단백 입붙이기 사료는 너무 많은 단백질 원료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밀 미들링을 사용할 공간이 적다. 적절한 펠렛의 질감을 위해서는 가공법이 중요하다.

3. 옥수수 가공 형태: 플레이크가 심한 옥수수는 과도하게 발효되기 쉽고 더 쉽게 부서져 소화기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건강하고 안정적인 반추위의 발달은 송아지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이처럼 이유체중의 증가를 위해서는입붙이기 사료의 적용이 꼭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