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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한우사양관리 중요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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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료급여량 10~15% 정도 늘려줘야  ☑ 틈새 바람 차단해 체감온도 높여줘야 ☑ 혈중 비타민A 결핍 주의

 


올해 겨울은 유난히 춥고 길 것이라는 기상예보가 발표된 가운데 기온이 지나치게 낮으면 한우의 생산성이 저하될 수 있어 축사 내 온·습도와 환기 등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혹한기 한우의 생산성 개선을 위한 적절한 사육환경과 영양관리 요령의 중요포인트를 정리해본다. 

 


기온저하에 따른 열손실 막아야 
농진청에 따르면 바깥기온이 영하 5℃일 때 한우의 사료섭취량은 약 3~8% 정도 증가하며 영하 5~15℃일 경우 8~10%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평상시의 사료량으로는 정상적인 성장발육이 어려우므로 혹한기에는 사료급여량을 평소의 10~15% 정도 늘려줘야 한다.
 

한우 27 복사.jpg


일반적으로 체중의 2.5%를 건초로 섭취하는 소는 3.5%로 증가할 수 있다. 가능한 경우 더 높은 품질의 조사료를 제공하는 것이 좋다. 조사료의 소화율과 에너지 수준은 집중해야 할 핵심 사항이다. 소에게 곡물이나 부산물을 보충하는 것도 좋다. 겨울철에는 볏짚 위주의 조사료가 급여돼 무기물 등 미량 영양소가 결핍되기 쉬워 피부질환 등이 발병할 수 있으므로 비타민·광물질 제재를 우방에 비치해 소가 항상 자유롭게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얼거나 부패된 사료를 급여하면 소화기 계통의 질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습식 섬유질배합사료를 급여하는 농가는 사료가 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한편 임신우의 경우 주로 배합사료와 볏짚에 의존해 관리가 이뤄져 비타민A가 상당히 부족하기 때문에 사료첨가제(비타민A, D, E 제제)의 형태로 분만 2개월 전부터 5~10g, 분만 후 포유기 3개월간 10~20g 정도를 보충시켜주는 것이 출산과 질병예방에 효과적이다.

 


바람이 체감온도에 미치는 영향
틈새 바람이나 환풍기의 바람이 소 몸에 닿으면 체감온도가 더욱 내려간다. 이것은 체감온도 Wt=기온-6√ 풍속으로 나타낸다. 예를 들면 우사를 건조시킬 목적으로 겨울철에도 환기구를 가동시킨 경우 1.5~2m/초의 풍속이면 체감온도는 7.3~8.4℃ 더 낮아진다.
틈새 바람 차단 찬 바람이 송아지의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우사 입구나 주위에 방풍네트, 판자, 보온시트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완전히 밀폐하게 되면 분뇨로부터 발생하는 암모니아가 우사 내 계류하여 우유 급여량의 감소 및 호흡기관 손상으로 폐렴 등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따뜻한 주간에는 환기를 적절하게 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송아지는 등이 낮고, 코의 위치가 우사 바닥과 가까워서 사육사에 암모니아 등의 악취가 많으면, 먼지나 세균이 증가하여 폐렴 등의 호흡기질병이 발병하기 쉬우므로 환기를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야간 등 추위가 심할 때는 각종 난방기구인 적외선 히터, 보온 물통, 담요 등을 활용하여 송아지를 따뜻하게 해준다. 
또한, 목을 따뜻하게 하면 송아지 몸의 방어능력(저항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추운 겨울철에 우리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목 토시, 머플러, 목티나 목 스카프 등을 송아지 목에 활용하면, 송아지 설사병도 빨리 치료가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송아지 자켓(작게 태어난 송아지의 질병 발생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며, 모포 등을 이용하는데, 물이 스며들지 말아야 하고 따뜻하며 가벼워야 한다)을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워터컵, 수조의 동결에 의한 사료섭취량 저하·요석증 발생
식수 부족은 조사료 섭취량의 감소, 반추횟수, 저작시간의 감소, 제1위 운동 및 발효속도(미생물의 소화속도)의 감소 등의 악영향이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급수가 잘되면 비육 효율이 올라간다. 
요석증의 주요 원인은 사료 중 Ca/P의 비율의 불균형(P高)나 비타민A 결핍으로 알려져 있어, 비타민A 결핍에 유의해야 한다. 음수 부족은 비타민A 결핍 발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음수 부족이 되지 않도록 하자. 
워터컵의 온도상태 매일 체크 전체적으로 잘 작동하지 않거나 온도가 조정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음수기 동결 주의 산악지대 등 겨울철에 외부 기온이 영하인 날이 많을 시, 수도관의 노출 부분을 히터로 감싸는 등 음수기가 동결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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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기온, 환기 불량 등에 의한 호흡기질병의 발생
겨울철은 바깥 공기가 건조하기 때문에 호흡기 점막도 건조하여 병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진다. 우사보온을 위하여 닫아두면 깔짚 교환 빈도가 적어서 오줌으로부터 암모니아가 발생하고 먼지가 많은 경우 점막이 자극되어 점점 저항력이 약해져, 낮은 기온을 좋아하는 소 코로나바이러스 등이 번식하기 쉬워진다. 앞서 이야기한 비타민A 결핍은 점막을 약하게 하여 병원균으로부터의 저항성을 약하게 만든다. 그러므로 겨울철에 태어난 저체중이거나 허약한 송아지는 절대적으로 보온이 요구된다. 송아지에게 알맞은 습도는 70~80%로, 습도가 너무 높거나 낮아 건조하면 설사병이나 호흡기질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알맞은 습도가 유지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우사 바닥으로부터 발생된 냉기가 송아지 배(복부)를 차게 하면 설사병의 원인이 된다. 


GMD컨설팅 김종하 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