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제5차 한우자조금 관리위원회·제2차 대의원회 열려 

2022년도 한우자조금 예산 약 353억 7,816만 원 의결

 

한우자조금의 ‘2022년도 사업 계획 및 예산안’이 ‘2021년 제5차 한우자조금 관리위원회’와 ‘제2차 한우자조금 대의원회’를 차례로 통과하며 의결됐다. 한우자조금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소비 트렌드에 대응한 사업 추진을 기본으로 삼고, 한우가격 안정 도모를 최우선 핵심 목표로 설정해 한우산업 기반 유지 및 환경 규제 대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관리위원회와 대의원회를 통과한 내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2021년 제5차 한우자조금 관리위원회’ 성료
2021년 제5차 한우자조금 관리위원회가 지난 11월 9일 서울 서초 제2축산회관 지하 대회의실에서 한우자조금 민경천 위원장, 전국한우협회 김삼주 회장을 비롯해 전국의 관리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관리위원회에 앞서 한우자조금 민경천 위원장은 “2022년은 위드 코로나로 인한 점진적 일상회복이 일반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도축두수 증가에 따른 한우가격 하향 조정이 전망된다”면서 “한우자조금의 적절한 사용으로 한우가격 안정을 도모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5차 관리위원회는 효율적인 회의 진행을 위해 보고사항에 앞서 의결사항을 먼저 진행했다. 의결사항으로는 △2022년도 한우자조금 사업계획 및 예산(안) △한우자조금 제규정 개정(안) △2021년도 한우자조금 사업계획 및 예산 변경(안)이 있었다. 한우자조금 규정 제정 및 개정을 통해 내부 규정 22개 중 16개가 개정됐다. 의결사항 중 특히 ‘2022년도 한우자조금 사업계획 및 예산(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관리위원회는 내년 한우 가격 하락이 점쳐지는 만큼 수급안정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아 수급조절 사업인 저능력 미경산우 비육지원사업과 저능력 경산우 비육지원 사업에 총 80억 5,518만 원을 배정했다. 
의결사항 이후 △2021년 한우자조금 조성 및 운용실적 △2021년 한우자조금 주요사업 추진실적 및 계획 △제4차 한우자조금 관리위원회 건의사항 조치결과 △전남지역 관리위원 보궐선거 추진현황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 
한편, 관리위원회를 마친 한우자조금 사무국은 한우자조금 사업에 대한 한우농가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한우자조금의 발전적 방향에 대한 한우농가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11월 5일부터 11월 23일까지 전국을 도별로 순회하며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2021년 제2차 대의원회’ 성료 
지난 11월 25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2차 대의원회에서는 244명중 128명이 참석하여 성원되었다. 개회사에서 한우자조금 민경천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전국에서 모여주신 대의원 여러분께 감사를 전한다”며 “올해는 대의원님들의 의견에 따라 고가의 모델료를 지불하는 대신 유튜브 먹방 등 다양한 SNS 홍보로 큰 홍보 효과를 얻기도 했다. 한우농가를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달라”고 전했다. 
정인철 대의원 의장은 “한우농가가 피땀 흘려 모은 자조금의 내년도 사업 예산안을 의결하는 날이다. 시대의 변화와 정부 정책의 흐름에 맞춰 우리 한우산업이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대의원회 또한 효율적인 회의 진행을 위해 의결사항, 전남 지역 보궐 관리위원 선출, 보고사항 순으로 진행되었다. 대의원들은 △2021년 제1차 대의원회 서면결의 결과보고 △2021년 한우자조금 조성 및 운용실적 △2021년 한우자조금 사업 및 운영 추진실적 등에 대해 보고를 받고, 의결 사항인 ‘2022년도 한우자조금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원안 가결했다. 2호 의결 사항인 제5기 전반기 대의원회 부의장 선출(안)을 통해 경북 예천 우병국 대의원이 선출되었으며, 전남 지역 결원 선출을 위한 보궐 관리위원 선출은 관리위원 수와 후보자 수가 동일하여 무투표로 전남 강진 김병림 관리위원이 선출되었다. 
2022년도 한우자조금 사업계획 및 예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최종 승인 절차 후 사업내용과 예산이 확정된다.

 

 

 

 

2022년도 자조금 예산 규모 약 353억원 
관리위원회와 대의원회를 통과한 ‘2022년도 한우자조금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살펴보면, 우선 2022년도 한우자조금 세입은 총 353억 7,816만 원이다. 세부 사항으로는 △농가거출금 175억 6,260만 원 △수급안정적립금 79억 3,046만 원 △정부지원금 93억 2,500만 원 △이월금 5억 6,009만 원이다. 세출은 △소비홍보 102억 4,530만 원 △수급안정적립금 80억 5,518만 원 △교육 및 정보제공 61억 5,635만 원 △수급안정 52억 8,520만 원 △조사연구 12억 5,685만 원 △유통구조 5억 6,843만 원 △운영비 18억 1,595만 원 △기타비용 12억 4,019만 원 △예비비 7억 5,468만 원 등이다. <그래프 참고> 

 

 

 

한우가격 안정화 및 수급 안정에 총력 
한우자조금은 내년도에도 한우가격 안정화와 수급 안정에 총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정부의 탄소 중립 정책 등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한우산업의 기반을 단단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우농가의 자발적이고 선제적인 수급관리 활동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수급조절사업으로 한우협회가 주관하는 미경산우 비육지원 사업에 두 당 20만 원씩 2만 2,500두를 지원해 총 사업비 48억 2,518만 원을, 농협이 주관하는 경산우 비육지원 사업에 두 당 15만 원(농협 3만 원 별도 지원)씩 2만 두를 지원해 총 32억 3,000만 원을 편성했다. 또한 한우산업에 요구되는 다양한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한우농가의 기술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신규 사업 예산을 편성했다. 한우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수상한 사업인 한우 이유식 지원 사업 및 인공수정 교육, 한우농가 교육 동영상 제작, 탄소중립 선도 한우 농장 선정 등에 예산 약 6억 1,954만 원을 편성했다. 
한우 사육두수 증가에 대비한 ‘수급 조절 사업비’ 확보를 위해 일부 사업비는 축소되었다. TV·라디오 광고 및 방송 프로그램 제작 지원 및 협찬 사업비, 홈페이지·SNS 운영 사업비가 감액되었으며, 한우농가 컨설팅 사업 선정 농가를 40명에서 30명으로 축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