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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농장의 경산우 비육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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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성시기 조농비와 BCS 유지 ☑  번식 기간 중 BCS 유지 및 분만 전후 관리로 비육기간 단축 ☑  충분한 비육 기간 확보   

 


번식농장에 있어서 경산우 비육은 두 가지 의미를 갖는다. 첫 번째는 번식우의 선발, 도태 과정의 의미로 개량을 통한 유전적 발전의 시작점이라는 의미이다. 둘째는 농장 매출의 한 축을 담당한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경산우 비육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이 더욱 어려운 일이다. 이런 측면에서 가장 이상적인 경산우 비육은 계획적인 선발 및 도태에 의한 것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농장은 마지막 분만시점과 비육이라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언제부터 본격적인 비육을 시작할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번식우의 생리상 임신 초기에 비육을 시작할 경우 나중에 비육기간을 단축하는 데는 도움이 되나 분만과정에서 난산을 유발할 가능성이 증가하게 되며, 송아지의 생시체중이 낮아진다. 이는 임신 초기 내장지방 증가로 인한 송아지 발달시 필요한 물리적 공간이 작아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기간의 비육은 효율성 측면에서도 높지 않다. 번식농장의 경우 경산우의 비육과 송아지 생산이 모든 매출액을 결정하므로 임신초기 비육은 가장 지양해야 할 것이다. 효율 측면에서 볼 때 이상적인 경산우 비육의 시작 시점은 송아지의 이유기 이후부터다. 그러나 이는 비육기간을 연장한다. 결론적으로 경산우 비육은 그 시작 시점과 기간 모두가 농장의 환경과 상황에 따른 선택의 문제라는 것이다. 

 


경산우 비육기간 단축 방안
경산우 비육시 비육기간을 단축하기위한 방법은 첫 번째 번식 기간 중 BCS 3.5이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여야 한다는 것이며, 둘째는 지나친 포유를 통한 BCS의 감소를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BCS 관리를 위해서는 번식 기간 중 산차별 돋아먹이기와 늘려먹이기와 같은 분만 전후 관리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그리고 마지막 분만 이후에는 가능하다면 조기 이유를 실시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히_한우26.jpg


위쪽의 표에서와 같이 농장의 암소비육등급을 결정하는 요소는 생시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3,4번 체크사항이다. 일반적으로 암송아지의 경우는 번식을 염두에 두고 BCS를 관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위와 같은 경우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최근의 경우는 반대의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 송아지와 육성기 과도한 영양소를 공급하거나 높은 BCS를 유지할 경우, 육질등급에 영향을 받을 뿐 아니라 번식우로서의 역할에도 타격을 받게 된다.
이는 근내지방의 지방세포수 증식 시기와 세포의 증대시기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며 소의 지방 조직의 발달 시기의 차이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경산우 비육에 대해 정리해 보면, 총 4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 번째 육질등급을 위해서는 육성시기 조농비(조사료와 농후사료의 비율)와 BCS를 유지하여야 한다는 것이며, 둘째는 번식 기간 중에 BCS 유지와 분만전후 관리를 통하여 비육기간을 단축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는 충분한 비육기간을 확보하여야 육량과 육질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며, 마지막으로는 임신초기 4개월부터 너무 빨리 비육에 들어가는 것은 피해야만 송아지의 생시체중과 난산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유 후 본격적인 비육이 시작될 때 살이 찌는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 근내지방은 거의 축적되지 않으므로 이유 후 최소 6개월까지는 약 8kg 내외의 사료를 꾸준히 섭취하게 하여 충분히 비육 후 출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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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암소의 적정 비육기간은 비육시작 체중이 450kg 미만일 경우는 8~10개월 정도이며, 450kg 이상일 경우는 6~8개월이 적정할 것이다. 배합사료의 급여량은 비육 시작 후 3~4개월 정도는 체중의 1.7% 정도 제한 급여하고 마무리 구간에는 자유 채식할 수 있게 관리하는 것을 권장한다. 
조사료의 급여는 전 구간동안 섭취하여야 하지만 배합사료 섭취량을 최대화하기 위하여 볏짚의 경우 1.5~2kg 내외로 관리하고 입닫음 현상을 예방하기 위하여 버퍼제(완충제) 사용을 병행하는 것을 권장한다. 

 

GMD컨설팅 김종하 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