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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등급 출현율 최소화를 위한 사양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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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 밑소 선택이 우선 조사료 급여 관리 등 육성기 사양관리 기본에 충실한 사양관리 중요  


자질이 우수한 밑소 선택이 우선 
일부 자료에 의하면 육질과 육량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송아지 자질 60%, 사육 방법 25%, 사료의 영향을 15% 정도로 구분된다고 한다. 따라서 육질과 육량 개선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질이 우수한 밑소의 선택이 우선돼야 한다. 
비육우에서 A, B, C등급의 의미는 도체 내에 쇠고기의 생산량이 표준일 때를 B등급으로 하여, 표준보다 많을 때는 A, 그리고 적을 때는 C등급으로 표현한다. 일반적으로 비육우에서는 등지방두께가 두껍거나, 등심단면적이 적거나 도체중이 높을 때 C등급이 출현하는데 계산식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히_한우22.jpg

 

C등급 출현율이 증가했다면 다음을 살펴보아야 한다.
• 부모의 유전능력 점검
• 성장단계별 농후사료를 적정 급여 여부 점검
• 조사료를 적정 급여 여부 점검
• 출하월령이 긴 경우(32개월 비육)
• 여름철 사료 섭취량 하락 후 가을철 섭취량이 증가하는 경우
• 호흡기 질병으로 보상성장이 이루어진 경우
• 성장률 지연으로 비육 후기구간 섭취량이 자연적 감소로 이어지지 않은 경우

 

 

소 출하 시 C등급 출현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등지방 두께는 줄이고 등심단면적을 증가시켜야 한다. 등지방이 두꺼워지는 요인은 아래와 같다.
① 비육기간이 너무 길 때(지육 중량이 지나치게 클 때)
② 보상 성장할 때
- 비육 전기에 사료 섭취량을 제한하고 후기에 농후사료를 과다 섭취할 때 (피하, 근간, 신장지방 비대)
- 육성기에 농후사료 과다 섭취로 과비될 때
- 비육 전기 사료 섭취량 저하(여름철 관리 부실)가 후기의 섭취량 증가로 이어질 때 
- 질병 또는 스트레스 등으로 저하된 섭취량이 그 후 지속적으로 증가될 때
③ 비육후기의 농후사료 섭취량이 자연적인 감소로 이어지지 않고 높은 섭취량을 유지할 때 

소의 산육생리에 따른 중요 포인트를 살펴보며 대응하는 것이 C등급 출현율을 최소화 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 지방은 12.4~23.4개월령(최대 18개월)에 걸쳐 증가가 이뤄지고, 등심은 14.5~30.6개월 (평균 최대 발달시기는 22.6개월)까지 성장된다. 지방침착 정도는 일정기간동안 급여된 영양소의 총량이 높고 낮음에 따라 결정되므로, 결국 비육기간의 농후사료 급여수준이 등지방두께를 좌우함
- 30개월령 전후 출하축에서 C등급 출현율을 낮추려면 비육전기 및 중기에 해당하는 시기(18~25개월)에 농후사료를 최대섭취량으로 유도하여 증체량을 최대로 늘리되, 요석 증과 고창증에 유의해야함. 그 밖의 육성기 월령에는 농후사료를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함 
- 육성기(4~10개월)에는 양질조사료를 다량 급여하고, 운동량을 증가시키면 제1위내 초산발효가 우세하고, 성장호르몬 분비가 촉진되어 근육이 집중적으로 발육하여 등심단면적 및 출하체중이 증대됨
- 육성 및 비육기 일당증체량 목표는 0.7~0.9kg인데, 육성기에 양질조사료만 자유채식시킬 때 예상되는 일당증체량은 0.4kg전후임. 이 기간동안 농후사료를 급여하지 않으면 골격형성 불량으로 등심단면적 및 출하체중이 모두 작아짐
- 육성기 사료 내 섬유소 함량이 저하되고 농후사료급여가 많은 경우에는 제1위내 프로피온산 발효전환으로 성장호르몬 분비가 억제, 조기에 지방축적량이 증가하여 내장 및 피하지방 축적으로 등지방두께가 증가됨
- 특히 9~12개월의 근간지방이 발달하면 등심이 발달하는 시기에 압박을 받기 때문에 등심이 커지지 않음. 등심과 주위 조직 등심(흉최장근)은 지육의 가장 안쪽에 있으므로, 주위의 압박을 받아 발달이 저해되기 쉬운 부위임.

고급육 생산을 위해서는 어린송아지 시기의 육성률 제고, 육성기의 반추위 발달, 큰소 비육 시기의 육량 증대, 비육전기 및 중기의 지방침착이 중요한데, 큰소 비육 단계에 증체량을 늘리는 것이 등심단면적과 근내지방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증체량을 늘린다는 것은 그만큼 사료 섭취량을 증가시키는 것을 의미하므로 고급육 생산을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든 식욕을 증진시키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 단, 사료 섭취량 증대에 따른 대사성 질병 발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사료섭취량 증가를 위한 첨가제의 이용은 중조와 같은 단순 완충제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시작해 장내 발효 조정제, 효모제, 생균제, 등을 적절히 이용 혼합해 이용하면 도움을 줄 수 있다.
고급육의 생산은 모든 과정이 그러하듯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고급육 생산은 항상 기본적으로 혈통(개량), 사료, 사양관리(환경)를 바탕으로 준비하여야 하고, 한발 나아가 이제 소비자가 원하는 건강한 쇠고기를 생산하여 소비자에게 접근하여야 한다.  


GMD컨설팅 김종하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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