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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D컨설팅 김성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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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제로시대에 대비해 우리 한우농가의 자체 경쟁력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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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자조금이 추진하고 있는 ‘한우농가 컨설팅 사업’을 통해 현장에서 한우농가와 만나고 있는 GMD컨설팅 김성우 대표는 2026년 한미FTA 발효에 따른 관세 제로시대를 앞두고 자생력을 가진 한우농가를 많이 육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물고기를 주는 것이 아니라 낚시하는 법을 알려주는 컨설팅을 통해 한우농가들의 생산성 향상과 소득 증대를 만들어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우’라는 브랜드의 산업적 가치 높여야 
“농가의 경쟁력을 키우는 컨설팅을 통해 한우산업의 일원으로서 산업에 기여하고, 사회에 기여하고, 국가에 기여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고 말하는 GMD컨설팅 김성우 대표는 삶 대부분을 한우산업에 몸담아 왔다. 건국대학교 축산경영유통경제학과 겸임교수로, 또 사료회사 및 유통회사에서 근무하며 현장에서 쌓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컨설팅이 시작되면 실행계획에 따라 분야별 컨설턴트가 농장에 방문해서 컨설팅을 실행하고 문제점을 개선해 나간다. 한우농가 컨설팅은 생산비 절감, 생산성 향상, 안정적 생산기반 확보, 전문 경영인 양성 등을 목표로 사양관리, 개량·번식관리, 수의·질병관리, 시설·환경관리, 농장경영관리 등 농장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모든 사항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생산 단계의 3통(혈통, 사료, 사양관리)과 품질의 균일성, 유통체계의 일관성 및 투명성을 통해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한우를 생산하며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킨 것이 우리 한우농가의 생산기반을 만들어준 한우 브랜딩의 시작”이었다며, “국내에서는 한우의 브랜드화가 일정 정도 성숙기에 들어섰다고 생각한다. 일시적인 가격하락 등에 연연하기보다는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우의 명품 브랜드화’를 통해 미래의 가치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한우산업이 가야 할 방향”이라고 말했다. 

 

 

무관세시대에 잘 대비하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해봐야 
“2026년 한미FTA로 인해 쇠고기 관세율이 0%가 되는데, 지금 한우산업과 한우농가들이 과연 얼마나 대비가 돼 있는지 점검해봐야 하는 시기입니다. 한 농장이라도 더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관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코앞으로 다가온 무관세시대에 대비해 한우농가가 맛과 가격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춰야지만 미국산·호주산 쇠고기에 대항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와 유관기관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으로 어떤 상황이 와도 극복할 수 있는 구조로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중 한우자조금이 진행하는 ‘한우농가 종합컨설팅 사업’이 유의미한 인식 변화를 만들어 가며 농가의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우자조금이 컨설팅 사업을 시작한 지 6년째인데 최근에는 하나의 농가 만이 아니라 인근 농가를 모아서 스터디그룹으로 컨설팅을 진행하는 방식을 도입한 것이 농가 분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점차 농가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달라지면서 농가 만족도와 컨설팅 효과가 극대화되고 있습니다.” 

 

 

컨설팅이란 마음과 마음을 잇는 일 
김성우 대표는 한우농가 종합컨설팅은 단순히 수익 구조를 바꿔주는 일이 아닌 마음과 마음을 잇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가 강조하는 중요한 컨설팅 원칙 중 하나가 컨설턴트의 낮은 자세와 공감 능력이다. 농가의 눈높이에 맞춰 생각하며 높은 신뢰감을 주고, 컨설턴트와 농가가 깊은 유대감을 형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농가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상호 신뢰가 바탕이 돼야 합니다.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지 않고서는 변화를 이끌어내기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농장의 환경과 개체관리, 사양관리, 질병관리 등 겉으로 드러나는 문제 이상으로 자금 운용, 가업 승계, 가족·이웃 관계, 기타 등등 드러나지 않는 갈등과 어려움도 많습니다. 앞으로도 한우농가의 소득 증대와 행복을 위해 최선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히_2106-한우-9.jpg<한우농가 현장에서 컨설팅을 진행중인 김성우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