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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우 사료 급여량 결정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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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중별 적정 영양소 요구량 충족  ☑ 우군 분리 관리  ☑ 허약우 별도 사양관리 

 


현장에서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가 번식우의 사료 급여량에 대한 것이다. 
살이 찐 번식우의 배합사료를 줄여보아도 살이 더 찌는 것 같다거나, 번식우 급여량을 어떻게 결정해야 번식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BCS 관리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번식우의 사양 및 영양 관리의 초점은 ‘체중별 적정한 영양소 요구량’을 정량 충족시켜 시켜주는 것이다. 체중이 같은 개체들끼리 우군을 분리하여 관리하는 것이 적정 영양 관리에 용이하며, 우군 중에서 허약우가 발생할 경우는 반드시 별도 사양관리를 통하여 회복이 되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적정한 영양 수준에 맞는 사료급여
번식 관리의 열쇠는 임신우의 건강을 유지하고 태아가 발육하는 데 필요한 필수 영양소의 적정량을 공급하는 것이다.
초임우의 경우는 체성장을 고려하여 사양관리를 해야 하고, 분만 후에는 어미 소의 산후회복과 건강 유지 및 비유량을 고려하여 사양관리를 해야 한다.
번식우에 대한 사양관리가 부적절할 경우 경제적인 손실이 발생하며 번식우의 영양상태가 저하되면, 송아지의 생시체중이 감소하게 되고, 송아지 육성률이 저하되며, 어미소의 산후회복 저하로 번식효율이 감소하게 된다.
번식우에 대한 사료급여시 영양 수준이 과다할 경우, 분만시 조산 또는 난산 등 번식 장애를 유발시킬 수 있고, 산후 비유량을 감소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영양저하시와 마찬가지로 산후 회복이 저하되어 수태율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그러므로 번식우는 체중별 영양소 요구량에 따라 정량 급여하여야 번식효율을 높이고 경제적인 관리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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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 성분 파악이 중요 
우선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번식우에게 급여하는 사료에서 공급되는 영양소다.
이 수치는 실제 분석을 통해야만 정확하게 알 수 있지만, 현장에서 분석하고 이용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문제이므로 한국사료성분표나 배합사료의 경우 포대 뒷면의 수치를 참조하여 이용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다. 
사료 성분 항목에는 수분, 조단백질(CP), 조지방(EE), 조회분, 가용성 무질소물(NFE), 가소화 영양총량(TDN), 비섬유성탄수화물(NFC), 산성세제불용성섬유(NDF) 등이 있다. 수분은 말 그대로 사료 중의 수분 함량이다. 조단백질(CP)과 조지방은 단백질 함량과 지방 함량이고, 조회분은 미네랄 등이 함유되어 있다. 가용성 무질소물(NFE)는 비섬유성 탄수화물(NFC)와 닮아 있는데 비섬유성탄수화물(NFC)와 다른 점은 섬유성 탄수화물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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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섬유성탄수화물(NFC)는 중성 세제로 추출한 섬유의 양이다. 이 함량은 사료섭취량과 관계가 있다. 이들 항목 중에서 번식우의 사료 설계에 있어서 중요한 항목은 수분(건물), 가소화양분총량(TDN), 조단백질(CP), 비섬유성탄수화물(NFC)이다. 조지방(EE)와 산성세제불용성섬유(NDF)는 가능하면 모니터링하여 두는 것이 좋은 항목이다. 가소화 영양총량(TDN)은 중요한 지표가 되는 항목인데 에너지에 관련된 항목으로, 영양섭취량의 합계치인 칼로리와 같은 뜻으로 생각하면 된다.
다음으로 조단백질(CP)인데 이것은 문자 그대로 조단백질이라는 의미 외에 루멘발효에 영향을 주는 항목이기도 하다. 그리고 조단백질(CP)의 과다 또는 부족은 번식성적이 저하한다고 하는 보고가 많이 있다. 실제로는 1위 내 분해 단백질 함량이 중요한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살펴보도록 하겠다. 
조단백질(CP)이 과다한 경우는 간 기능 저하나 간장 장애에 연결되므로 주의해야 할 항목이다. 비섬유성탄수화물(NFC)도 루멘발효에 영향을 주며 과다하면 산독증과도 연결된다. 산성세제불용성섬유(NDF)는 사료설계에 넣지 않아도 큰 문제는 없으나 사료섭취량이 하락하는 경우 살펴보아야 한다. 사료의 건물 중 산성세제불용성섬유(NDF)가 60%를 넘으면 사료를 섭취할 때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며 사료조 안에 사료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다. 


GMD컨설팅 김종하 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