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인터뷰

한우인 되려는 귀농인을 위한 지식 저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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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한우 이상국·김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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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에는 귀농해서 한우를 키우고 싶었고, 그래서 귀농을 위한 지식과 자료를 미리 축적하자는 생각으로 2009년 ‘소풍한우’ 카페 운영을 시작했다. 약 12년이 지난 지금, ‘소풍한우’는 귀농해서 한우를 키우려는 약 1만 7,000명의 카페 회원들의 길잡이로 또 해결사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Q. 소풍한우가 오랜 시간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은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나. 
소풍한우는 △사기피해방지 △정보공개·협동·권익보호 △배려·존중을 우선순위에 두고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상국 운영장은, 카페 개설 초기부터 지금까지, 매일 2~3시간을 투자해 카페를 관리하고 있다. 또 12명의 운영진은 각자의 분야에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아무래도 사람이 많이 모이다 보니 이런저런 구설도 많고, 서로 얼굴을 붉히는 일도 생길 수밖에 없지 않나. 그래서 처음부터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해 왔다. 회원에게 문제가 생기면 직접 찾아가 도움을 주기도 하고, 중재도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한우를 사랑하는 우리 한우인들이 서로 화합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회원들이 그 진심을 알아주는 것 같아서 뿌듯하다.

 

 

Q. 소풍한우에서 비영리사업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우농가에게 실익을 주는 방법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다가, 한우농가의 생산비 절감에 도움을 줄 수 사료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얼마 전부터는 축사 건립과 관련해서 어려움과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이 적지 않아서 관련 컨설팅 등도 진행하고 있다. 사실 수익 없이 운영하다보니 때로는 자비를 털어야 할 때도 있다. 그래도 한우농가들이 나서서 도와줘 힘이 되고 있다. 사업 볼륨이 생각보다 커져서 올봄에는 협동조합을 설립할 계획이다. 사실 이런 비영리사업을 운영하는 이유는 중소 한우농가들이 탄탄하게 운영 기반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다. 우리 한우산업이 위기를 버텨내려면 중소 규모 번식우 농장이 잘 버티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예비 귀농인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최근 기 현상 중 하나가 우리 카페 일평균 회원 가입수가 20명 가까이 된다는 것이다. 한우산업이 호황이다 보니, 관심이 늘어난 것 같다. 그런데 귀농이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당부하고 싶은 것은 충분하게 철저하게 준비한 후에 귀농하시라는 것이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출 때까지 소풍한우에서 충분한 정보도 얻으면서 먼저 공부하셨으면 좋겠다. 우리 소풍한우는 그 과정에서 진심을 다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또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그 역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