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인터뷰

축산인의 길 걷는 통로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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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와풀 김종덕 교수 · 전경협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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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와풀’ 덕분에 축산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다·공무원에 임용됐다.” 
2009년부터 학생들의 ‘통로’가 되자는 마음으로, 축산 관련 자격시험·공무원 시험 정보 등을 제공하며, ‘소와풀’을 이끌어온 연암대학교 김종덕 교수와 전경협 매니저가 뿌듯함을 느끼는 한 마디이다.

 


Q. ‘소와풀’을 소개해 달라. 
2009년 2월 처음 개설할 때는 ‘축산기술지원센터’였고 그 후에 ‘천안연암대학 종합분석지원센터’를 거쳐, 2009년 10월 ‘소와풀’이 됐다. 처음에는 우리 학교(연암대학교) 부서를 알리고 무엇보다 우리 학교 학생들과 교류하려는 목적이 컸다. ‘학생들이 길을 찾아가는 통로’가 되자는 목적으로, 축산 관련 강의 자료, 축산 관련 자격증·공무원 시험 관련 정보, 축산 관련 기관 사이트 주소 등을 안내하기 시작했는데, 점차 전국의 축산 전공 학생 등이 찾아오는 카페가 됐다. 물론 일반 농가에서도 찾아오고, 얼마 전부터는 지자체 공무원들이나 축산 관련 기관에서의 접속도 늘었다. 이 카페 외에, 페이스북에서도 ‘소와풀F’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송아지 설사, 영양생리 등 사양관리와 관련한 전문적인 정보를 나누고 있다. 

 

 

Q. 개설한지 10년이 넘었다. 가장 뿌듯한 점은 무엇인가.
카페를 열고 처음 1~2년은 그야말로 고군분투였다. 그런데 점차 회원들에 의해 자연스럽게 카페가 운영되기 시작했고, 회원들끼리 네트워크도 잘 구성돼 있다.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또 서로 응원해 주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 또한, 최근에는 업무차 축산 관련 기업이라든지 행정기관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소와풀에서 수험 정보를 많이 얻었다, 소와풀 회원이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Q. 소와풀이 하나의 브랜드가 된 것 같다. 
그렇다면 다행이다. 사실 지난해 12월에 소와풀 상표를 등록했다. 상표 등록 후 활용 가치를 어떻게 나누고 높일지 고민은 많았지만, 그 과정이 매우 설렜던 것 같다. 축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최고 품질의 브랜드가 되자는 의지가 더 강해졌다. 

 

 

Q. 소와풀이 사람들에게 어떻게 인식되길 바라나.
최근에 작은 공병에 우리 카페 로고가 박힌 라벨을 붙여 카페에 올린 적이 있다. 그것을 본 한 회원이 “그 병을 보고 희망 키웠다”라며 쪽지를 보내왔다. 정말 감동했다. 이렇게 우리 카페가 누군가가 축산인의 꿈을 꾸고, 그 꿈을 키우고, 그 꿈을 실현하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 소와풀이 ‘축산 후계인들에게 또 축산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초원의 빛’이 되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