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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한우자조금 성과분석 연구’ 보고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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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를 통한 소비촉진 효과’ 크다
자조금 광고, kg당 가격 1,213원 상승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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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자조금이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과 경상대학교에 의뢰한 ‘2019년 한우자조금 성과분석 연구’의 최종보고서를 발표했다. 한우자조금 성과분석 연구는 한우농가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인식 조사와 사업의 경제적 효과 분석 등으로 한우자조금 사업의 효율성을 평가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는데, 한우자조금 사업의 개선점을 찾아 보강하고 특히 한우자조금이 앞으로 추진할 사업의 방향을 설정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연구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2019년 한우자조금 성과분석 연구’ 결과 보고서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정보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우자조금 2019년 사업효과성은 75.4점으로, 2018년 71.9점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여도 전체 점수는 2018년과 유사했으며,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높은 소비촉진 기여도(80.0점)의 효과성이 높게 평가됐다<그래프1>. 보고서에서는 “농가에서 생각하는 한우자조금 사업의 효과성은 상대적으로 ‘소비촉진 기여도’와 ‘산업발전 기여도’를 높게 평가했다”며 이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인식개선’에 기여한 정도는 ‘소비촉진’이나 ‘산업발전’에 기여한 것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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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농가 한우자조금 필요성 공감 
한우농가들은 한우자조금의 사업 필요도를(92.2점/100점)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0.2%에 불과했다. 특히 응답자의 55.9%는 ‘홍보를 통한 소비촉진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수급(가격) 안정’에 필요하다는 응답자는 30.6%였다<그래프2>.
소비홍보, 유통구조, 농가교육 정보제공, 소비자교육 정보제공, 조사연구, 수급안정 등 한우자조금 사업별 도움 정도에 대한 인식은 전반적으로 2018년보다 상승했으며, 특히 ‘유통구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많이 증가했다<그래프 3>.
한우자조금 예산의 효율적 배분 정도는 2018년과 비슷한 67.6점으로 나타났는데, 효율적이라고 한 응답은 ‘홍보 및 소비촉진에 도움’ 등의 이유에서, 비효율적이라는 대답은 ‘예산 사용 정보가 공유돼야 한다’는 등의 이유를 들었다. 
중점을 둬야 하는 한우자조금 사업으로는 ‘소비홍보 및 수급안정’을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유통구조’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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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농가 ‘도·시군 융합 홍보사업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

한우농가 교육 및 컨설팅 사업’ 효과적 
한우자조금 각 사업 부문에 대한 평가를 살펴보면, 우선 소비홍보 사업 중에서는 ‘도·시군 융합 홍보사업(72.6점)’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응답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TV 및 라디오 광고(71.8점)’를 꼽았다. 소비홍보 사업 중 중점을 둬야 하는 사업은 ‘TV 및 라디오 광고’, ‘방송협찬 프로그램(PPL)’, ‘언론홍보’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보고서에서는 “오프라인 이벤트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인식이 약하게 나타났다”며 “오프라인 이벤트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우자조금 TV 광고에 대한 인지 비율은 81.4%로 2018년(74.5%) 대비 상승했으며, 특히 광고 호감도가 7.4점 상승한 점이 눈에 띈다.
유통구조 및 수급안정 사업 중에서는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97.3%)’에 대한 인지도가 가장 높았으며, ‘우리한우판매점 선정사업(80.4%)’, ‘한우수출지원(69.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효과성에서도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82.0점)’이 첫 손에 꼽혔다. 중점을 둬야 하는 사업 역시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을 선택했다. ‘한우유통 투명화 정보제공’, ‘우리한우판매점 선정사업’도 중점을 둬야 한다고 봤는데, 다만 이에 대한 효과성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된 만큼 개선 및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농가 교육 및 정보제공 사업 부문 평가를 보면, 인지도와 참여도에서는 ‘한우자조금 소식지 발행 사업(85.8%)’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효과성이 높은 사업으로는 ‘한우농가 교육 및 컨설팅 사업(75.7점)’, ‘지역 한우 농가 정책 사업 및 교류지원(75.2점)’ 등이 꼽혔다. 중점을 둬야 할 사업은 ‘한우농가 교육 및 컨설팅 사업(59.1%)’, ‘지역한우농가 정책사업 및 교류지원(41.7%)’, ‘한우농가 홍보 및 계도 광고(37.5%)’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자조금 1원당 한우농가 수입 증가액 4.2원(단기)
한편, 경상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 전상곤 교수팀이 발표한 ‘2019년도 한우자조금 경제적 성과분석’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조금 1원당 한우농가 수입 증가액은 단기(1달)에서는 4.2원, 장기(5개월 누적)에서는 48.2원으로 계측됐다. 2018년도 경제효과 추정치는 단기 3.8원, 장기(5개월 누적) 43.9원이었다<표1>.
2019년 자조금 광고효과에 따른 가격 상승분은 단기에는 105원, 장기에는 1,213원이었다. 이를 2019년 실제 농가수취가격(17,947원)과 비교한 인상률로 환산하면, 자조금 광고효과로 농가 수취가격이 단기에는 0.6%, 장기에는 6.8% 상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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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한우에 대한 긍정적 인식 증가 
한우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 결과를 보면, 한우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소비자들은 전체 응답자의 86.1%로 2018년도(81.9%) 대비 증가했다. 한우하면 ‘한우가 유명한 지역(횡성)(22.5%)’을 떠올리는 소비자가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부위(17.3%)’를 떠올렸다<그래프4>.
한우 선호도는 76.3점으로 2018년도와 비슷했는데, ‘사육환경(3.0점↑)’, ‘신선도(2.9점↑)’, ‘고기 품질(3.7점↑)’, ‘안전성(2.1점↑)’, ‘가격 대비 값어치(2.8점↑)’, ‘맛(2.9점↑)’에서 한우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했다. 특히, 세부 평가 항목 중 중요도가 높은 ‘고기 품질(81.6점)’과 ‘맛(82.3점)’이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그래프5>. 
보고서에서는 한우의 ‘가격 대비 값어치’는 2018년 대비 부정적인 인식이 완화됐지만, 중요도 대비 여전히 낮게 평가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인식 개선 필요하다고 봤다. ‘가격 대비 값어치’는 공익이벤트·체험사업을 접한 후 긍정적인 변화 폭이 크므로, 해당 사업을 진행할 때는 이를 중점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우의 기능적 효과에 대한 평가에서는 ‘면역력 향상’과 ‘성장기 어린이 발육’에 대한 인지도 및 동의도가 높게 나타났는데, 인지도가 높을수록 효과에 대한 동의도가 높게 나타나므로 한우의 다양한 기능적 효과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한우자조금 홍보 사업을 인지한 사람(인지자)의 인식이 그렇지 않은 사람(비인지자)보다 한우에 대한 인식이 더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자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한우자조금 홍보 사업의 효과를 확인한 결과라 할 수 있다. 방송협찬 프로그램(PPL)은 인지자·비인지자의 인식 차이가 크게 나타났으며, 특히, 한우의 ‘안전성(8.0점↑)’ 측면에서 PPL 인지자의 인식이 크게 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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