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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궁합 고려한 한우 요리법 한우 차별화로 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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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한의원 박미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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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요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달라졌다. 한우는 그 자체로 훌륭한 음식재료이지만, 소비자들은 한우를 어떤 음식재료와 함께 먹어야 건강에 더 좋은지를 궁금해한다. 한우자조금 전문가 자문단 오라한의원 박미경 원장은 한우의 우수성을 배가하는 음식재료를 활용한 한우 요리법 발굴은 색다른 한우요리를 원하는 요즘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비위가 튼튼해야 영양분을 잘 받아들여 우리 몸이 건강해집니다. 그러니까 비위를 보하는 것은 건강의 기본을 잘 지키는 것이죠. 예전 의서에는 소고기가 오장을 보하는 식품, 그중에서도 비위를 보한다고 나와 있어요. 또 예로부터 소는 버릴 게 하나도 없다고 할 정도로 모든 부위를 약으로 썼습니다. 물론 영양학적으로도 매우 우수해요. 아이의 성장부터 노년의 건강까지 도움을 주는, 그야말로 전천후 식품입니다.” 
한우자조금 전문가 자문단으로 활약하는 오라한의원 박미경 원장이 보는 한우의 우수성은 이렇게 단호하다. 물론 이런 질문이 나올 법도 하다. ‘이는 한우만의 효능은 아니지 않은가’란 질문 말이다.  
“조선 시대 허준 선생이 쓴 동의보감에는 소의 효능이 매우 자세하게 기술돼 있어요. 그 시대에 미국산 소의 효능에 관해 쓰지는 않으셨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한우는 우리나라 땅에서 나고 자랐다는 사실입니다. 같은 식물이라도 중국에서 나는 것과 한국에서 나는 것은 맛도 성질도 쓰임도 달라요. 더군다나 한우는 한우만의 고유한 유전자가 있죠. 음식이 약이라는 개념에서 보면 한우만큼 좋은 보약은 없어요. 한우가 좋은 보약임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한우의 우수성 배가하는 ‘식궁합’
한우의 건강한 매력, 영양학적 우수성을 알리는 데 있어 특히 박 원장이 주목하는 것은 한우의 식궁합이다. 실제로 박 원장이 다양한 방송에서 소개한 식궁합을 고려한 한우 요리법은 시청자들의 큰 호응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우는 그 자체로 건강한 좋은 음식재료이지만, 다른 음식재료와 만나면 그 우수성이 확장되고 또 우리의 건강에 작용하는 역할도 달라져요. 이를테면 한우가 면역력을 키우는 데 좋지만, 폐를 촉촉하게 해 주는 뿌리채소와 먹으면 그 효능을 더욱 높일 수 있어요. 얼마 전 방송에서 새싹채소 등을 활용한 ‘한우 스테이크 샐러드’를 소개했는데요, 비타민 C는 한우에 들어 있는 철분의 흡수를 도와주고, 혈액 성분을 보충해 주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한우와의 건강한 궁합을 고려한 한우 요리법은 ‘식치’의 관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박 원장은 전문가 자문단 회의에서 ‘한우 식치’를 강조한 바 있다. 
“한우를 먹는 사람의 건강 상태, 한우를 먹고 기대하는 효과 등은 사람마다 달라요. 식궁합을 고려한 요리법 발굴은 이러한 개개인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봐요. 기운이 떨어지는 사람은 한우와 황기,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은 한우와 토란 이런 식으로 식궁합을 알려준다면, 한우의 우수성을 더욱 부각할 수 있을 거예요.”

 

 

요즘 소비자 한우요리 아닌 색다른 한우요리 원해
박 원장이 한우의 식궁합에 주목하는 또 다른 이유는 소비자들의 니즈 변화와도 관련이 깊다. 
“이제 소비자들은 단순히 어떤 특정 음식재료에 대해 아는 것에 만족하지 않아요. 어떻게 먹고 무엇과 먹으면 더 좋은지, 즉 식궁합을 알고 싶어 해요. 한우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한우의 우수성을 배가할 식궁합이 무엇인지 궁금해합니다. 한의사로서 접근할 수 있는 영역인 만큼,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채워주는 일에 앞장서 보려고 합니다.” 
박 원장에 따르면 성질이 평이한 한우는 다양한 음식재료와 잘 어우러진다. 이는 다양한 한우 요리법 발굴, 새로운 요리법 개발이란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사실이다. 식궁합을 고려한 한우 요리법은 한우요리의 지평을 넓히는데 기여하고, 더 나아가 색다른 한우요리를 원하는 요즘 소비자들이 마음을 사로잡는 데도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는 한우의 차별화로까지 연결될 수 있다.  
“한우 요리법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몇 가지가 있어요. 그만큼 한우 요리법이 한정돼 있는 것이죠. 그런데 이제 소비자들은 그 외의 한우 요리법을 원해요. 아쉽고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식궁합을 고려한 새로운 요리법을 발굴하고 알린다면 한우가 소비자들의 일상에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리라 생각해요.” 

 

 

한우농가의 애씀을 잘 알기에
“한우자조금 전문가 자문단으로서 저에게 주어진 기대와 역할에 부응하기 위해 힘을 다하겠습니다.”
2019년 8월 한우 전문가 자문단 위촉식 자리에서 밝힌 박 원장의 이 포부는 그가 전문가 자문단으로 적극적이고 열정적으로 활동할 것이란 기대를 하기에 충분했다. 실제로 그 후 박 원장은 다양한 곳에서 한우의 건강함과 우수성을 알리며 활약해 왔다. 
“지방에서 한우 사양관리 중에 다쳐서 내원하는 사람이 있어요.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사실 한우를 키우는 것이 얼마나 힘든 줄 잘은 몰랐는데, 그분을 보면서 많이 느꼈죠. 우리 한우농가 여러분들은 다치시는 일이 없도록 사양관리하실 때 몸조심하셨으면 좋겠어요. 건강한 한우를 키우기 위해 얼마나 애쓰시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애씀에 힘이 되기 위해 저는 이 자리에서 한우의 건강함을 알리기 위해 또 한우의 소비촉진을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우농가 여러분들을 위한 건강법을 더했다. 
“겨울에는 동물들은 겨울잠을 자고 사람도 활동을 줄이는데, 그러다 봄이 되면 갑자기 움직임이 많아져요. 피로함을 느끼죠. 특히 간이 피로해져요. 그런 의미에서 2월은 본격적인 봄을 맞을 준비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천천히 스트레칭도 해주고 또 간의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한우와 쓴 봄나물을 함께 챙겨 드시면서 본격적으로 봄을 맞을 준비를 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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