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콜레스테롤은 따로있다!

<좋은 콜레스테롤 vs 나쁜 콜레스테롤>

 

콜레스테롤은 고혈압, 동맥경화,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원인이 되는 물질이다. 그런데 반대로 혈관 속을 돌아다니며 찌꺼기를 흡수해 동맥경화를 예방해주는 콜레스테롤도 있다. 혈관 벽을 막아 치명적인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혹은 반대로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해주기도 하는 콜레스테롤의 두 얼굴. 건강한 콜레스테롤은 무엇이고 또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HDL 콜레스테롤 vs LDL 콜레스테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을 이루는 기본 단위인 세포막, 신경세포의 수초 등을 구성하는 성분이다. 콜레스테롤은 또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A, D, E, K 등의 흡수를 돕고 물에는 흡수되지 않는 지방을 녹이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 몸에 반드시 필요한 물질인 콜레스테롤은 음식물을 통해 섭취되기도 하고 간에서 직접 합성되기도 한다. 우리 몸속에서 콜레스테롤이 이동하는 ‘핵심정거장’은 바로 간이다. 음식물을 통해 들어온 콜레스테롤은 모두 간으로 들어가 저장되고 우리 몸 곳곳에서 필요로 하는 콜레스테롤도 모두 간에서 출발해 혈관을 타고 신체 조직에 도착하게 된다. 이때 간에서 혈액으로 나오는 콜레스테롤을 LDL(Low Density Lipoprotein) 콜레스테롤이라고 한다. 반대로 혈액을 타고 돌아와 간으로 들어가는 콜레스테롤은 HDL(High Density Lipoprotein) 콜레스테롤이라고 한다. HDL 콜레스테롤이 바로 건강한 콜레스테롤이다.

 

서로 다른 두 가지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은 혈액을 타고 몸속을 돌아다니다가 간으로 돌아오는데, 이 과정에서 혈관에 쌓여있던 불순물들을 우리 몸의 해독창고인 간으로 가져오는 역할을 한다. HDL 콜레스테롤은 혈관 속 찌꺼기들인 여분의 지질, 콜레스테롤 등을 흡수해 간으로 운반한다. 간에서 이 같은 물질들을 분해하고 몸 밖으로 내보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LDL 콜레스테롤은 간에서 나와 혈액을 타고 우리 몸 곳곳으로 이동하는 콜레스테롤이다. 우리 몸에 반드시 필요한 물질이지만 혈전을 생성해 혈관 벽을 막는 등의 부작용이 있다. 특히 LDL 콜레스테롤이 혈액 내에 많이 쌓이는 것을 고지혈증이라고 하는데, 고지혈증은 혈관 속을 흐르는 피의 흐름이 좋지 않아 고혈압, 동맥경화, 뇌졸중, 심근경색 등을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따라서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을수록 좋고,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을수록 건강에 이롭다고 볼 수 있다.

 

 

나쁜 콜레스테롤 낮추는 ‘한우!’

우리 한우에 많이 함유된 불포화지방산이 바로 ‘올레산’이다. 한우에 특히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연구를 통해서도 검증이 되었다. 올레산은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을 올려주는 성분을 가지고 있어 동맥경화 및 심장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가지고 있다.

 

 

콜레스테롤 관리에 좋은 생활습관

HDL 콜레스테롤은 꾸준한 운동을 통해서 높여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하루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매일 하면 혈액 내 지질 분해 효소가 활발해지면서 HDL 콜레스테롤 품질과 수치가 좋아지기 때문이다.

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