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이슈

가정의 달 한우숯불구이축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정의 달 한우숯불구이축제
“한우 맛 정말 예뻐요”
봄날 한우의 고소함이 피다

 

변환핫이슈_메인.jpg


한우자조금이 주최하고 전국한우협회가 주관한 가정의 달 ‘한우숯불구이축제’가 지난 4월 23일부터 4월 25일까지 경기도 과천 렛츠런파크 주차장에서 열렸다.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열린 이번 ‘한우숯불구이축제’ 현장에는 첫날부터 가족, 부부, 연인, 친구 등과 찾아온 고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힐링하려고, 몸보신하려고, 콧바람 쐬려고, 여행을 떠나기 전 가족들과 외식하려고, 아버지와 데이트하려고, 직장동료들과 점심 먹으려, 임신한 딸이 가자고 해서 등 이곳을 찾은 이유는 제각각이었지만,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단 하나 바로 ‘한우’ 때문이었다. 한우가 숯불 위에서 부드럽고 고소한 매력을 발산했던, 그날의 현장을 소개한다.

 


주변 장터와 상생…“고객 늘었어요”
한우숯불구이축제 시작 전, 고객 맞을 준비로 한창인 현장에는 고객들의 목소리도 높았다. “안양맘 카페에 행사 소식 내용이 올라왔어요, 현수막을 봤어요, 방송에 나오더라고요” 등 사전 홍보 효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변환핫이슈2.jpg


특히 문자를 받고 왔다는 고객이 많았는데, 이들은 렛츠런파크에서 매주 열리는 직거래장터 ‘바로마켓’의 단골들이었다. 이번 한우숯불구이축제는 주변 직거래장터와 상생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었는데, 바로마켓과 한우 축제장을 오가는 발걸음이 제법 눈에 많이 띄었다. 바로마켓의 한 상인은 “원래는 수요일과 목요일에 문을 여는데, 오늘(화요일)도 특별히 문을 열었다”며 “평소보다 장터에도 사람이 늘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평소보다 판매 물량이 늘었다는 사실도 밝혔다.
한우숯불구이축제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현장에서는 미디어 초청 포토행사를 진행했다. 한우자조금 민경천 위원장, 전국한우협회 김홍길 회장 등이 고객들에게 한우고기를 대접하는 모습은 다양한 언론에서 보도했으며, 이는 한우숯불구이축제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다.

 

 


“한우 먹고 힐링 하려고 왔어요”
행사장에서는 1등급 이상의 한우 등심, 국거리 불고기 등 한우정육, 양지, 채끝, 부채살, 안심, 안창, 토시, 갈비, 살치, 사골 등을 판매했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등심, 채끝 못지 않게 부드럽고 가성비도 좋은 살치살을 선택하는 고객도 적지 않았다. 사골, 우족, 잡뼈 등을 파는 부스를 찾는 발걸음도 내내 이어졌다. 한우의 인기가 특정 부위에 국한된 것이 아님을 실감할 수 있었다.

 

변환핫이슈3.jpg


현장에서 구매한 한우를 바로 숯불에 구워 먹을 수 있도록 마련한 2,000석 규모의 테이블은 그야말로 장관을 이뤘는데, 점심을 먹기에는 좀 이른 시간인 11시부터 한우가 익어가는 고소한 향이 숯불향과 어우러지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이 찾기 전에 여유롭게 한우를 즐기려는 고객들 덕분이었다. 한 직장인은 “오늘 쉬는 날이라 직장 동료와 찾아왔다”며 “점심시간이 되면 사람이 많아질 것 같아서 이른 점심을 먹으러 왔다”고 밝혔다. 여유롭게 식사하고 싶어 친구와 찾았다는 한 고객은 “오늘 맛있는 한우 먹고 힐링하려고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 동네 언니와 함께 찾아온 한 주부 고객은 저녁에 아이들과 다시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첫날이 아니면 한우를 제대로 즐길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노파심에 행사 첫날 방문했다는 사람도 만났다. 주부 고객은 “한우농가, 유통업체에서 직접 판매하는 것이라 한우의 품질 좋다는 것을 잘 알고 왔다”며 “3일간 행사가 진행되지만, 물건이 좋아서 첫날 아니면 못 먹을까 봐 서둘러 왔다”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점심시간이 되자 행사장에는 한우의 고소함이 더욱 진해졌다. 회사 동료들과 점심을 먹으려고 찾아온 직장인이 적지 않았는데, 직장인 화합에는 역시 한우란 점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한 직장인은 “한우 먹고 오후에는 더 힘내서 일하겠다”면서 “한우가 정말 맛있다”라고 칭찬했다.

 

 

 

맛도 가격도 모두 만족 “찾아온 보람이 있어요”
“입에서 살살 녹아요. 정말 부드러워요.”
“한번 잡숴봐요. 정말 맛있어요.”

“왜 한우를 숯불에 구워 먹는지 알겠어요. 불향과 육즙이, 정말 다르네요.”

고객들은 한우 맛에 대해 모두 만족감을 나타냈다. ‘맛있다’는 평가가 이어졌고, 좀 더 구체적인 맛 표현을 요청하자 이번에는 “정말 맛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 안승춘 회장은 “지금까지 ‘한우라서 싫어요’라고 말하는 사람은 못 봤다”면서 “한우가 맛있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며 한우를 치켜세웠다.
축제장에서는 부모님과 함께 온 어린이 고객도 적지 않았다. 한 초등학생은 한우 시식 전 “한우 맛은 예쁘다”라고 표현했는데, 행사장에서 한우를 맛 본 후에는 “더 예쁜 맛이다”라며 만족감을 한껏 드러냈다. 한 어머니 고객은 자녀를 가리키며 “입이 짧은데, 오늘은 한 팩의 3분의 2를 혼자 먹었다”며 “어린이집에 안 보내고 한우 먹으러 온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변환핫이슈4.jpg


현장에는 한우 마니아도 적지 않았다. 이들이 전한 한우의 매력은 “한우는 부위별로 마블링이 다르고 그 맛도 다르다, 역시 한우가 달고 맛있다, 한우를 먹으면 기력이 좀 회복된다” 등이었다.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앞으로도 한우를 애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우숯불구이축제에서는 1등급(100g) 기준으로 △한우등심 5,900원 △한우정육 2.950원 △채끝 6,900원 △안심·갈비 7,900원 등에 판매했다. 평소 한우를 좋아하지만 가격 부담이 있었다는 고객들도 이날만큼은 가격 부담을 내려놓고 한우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가격이 괜찮다, 가격에 만족한다” 등의 목소리도 높았다.
아버지와 데이트하러 왔다는 한 고객은 “한우를 좋아하지만 가격 부담은 있었다”면서도 “오늘은 맛도 좋고 가격도 괜찮고, 찾아온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에는 마장동축산물시장 우육협회, 갈비구락부, 태우그린푸드, 그린육가공, 의성서부한우회 마늘소 영농조합법인 등 총 5개 업체가 참여했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이번 소비촉진 행사가 한우농가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에 정성 들여 마련했다”면서 “한우농가와 유통업체가 서로 노력하면서 상생한다면 더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한우농가를 응원했다.

 

 

 

볼거리·즐길거리도 풍성
한우숯불구이축제에서는 한우 요리 시식회, 한우 경매, 영수증 경품추첨 이벤트 등을 진행해 고객들의 즐길거리도 만족시켰다.
영수증 이벤트에서 5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은 고객은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며 “곧 태어날 행복이를 위해 한우, 그중에서도 살치살을 구입하겠다”고 밝혔다.
한우 경매로 한우고기를 5,000원~1만 원 정도 더 저렴하게 한우를 즐기게 된 고객들의 얼굴에도 흡족한 미소가 가득했다.
한우 경매에 참여한 한 고객은 “너무 싸게 잘 샀다”며 “많은 사람이 이곳에 오셔서 저렴한 가격에 한우를 많이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우 축제에 전 국민 참여 
올해 가정의 달 ‘한우숯불구이축제’는 가정의 달 5월에 앞서 경기도(4월 19일)를 시작으로 서울(4월 23일), 제주도(4월 25일)에서 각각 열렸다.
아울러 5월에도 전국에서 한우숯불구이축제가 지역 행사로 열린다. 각 지역에서는 한우 할인 판매, 숯불구이존 운영 등은 물론이고 한우 탈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경품행사, 룰렛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고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지역별 숯불구이축제 일정은 소식지 맨 뒷장을 참고하면 된다.
이렇게 가정의 달에 각 지역에서 열리는 한우숯불구이축제는 지역민들의 축제의 장으로 자리를 잡았다. 무엇보다 지역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며 지역 한우농가와 소비자간 상생을 도모하는 자리가 되고 있어서 매우 의미있는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변환핫이슈5.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