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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한우산업 저력을 만들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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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농가-행정기관-생산자단체의 유기적 협조체계

<울산 한우산업 저력을 만들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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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청 농축산과 김상구 주무관>


‘수상을 축하합니다.’ 요즘 울산에 가면 울산 한우농가의 수상 소식을 알리는 플래카드를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제21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제16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에서 울산 한우농가가 ‘대통령상’을 받았으며, 울산 한우브랜드 ‘햇토우랑’은 소비자시민모임단체로부터 8년 연속 우수축산물브랜드로 인증받았다. 
울산을 전국에서 으뜸가는 한우생산지로 만들기 위해 한우농가-행정기관-생산자단체가 합심해서 한우개량에 힘써온 결과이다. 

 


Q . 수상을 축하합니다. 울산에 경사가 겹쳤습니다.  


A . 무엇보다 울산 한우농가들의 열정과 노력 덕분입니다. 울산 한우농가들은 한우개량에 대한 의지가 매우 강합니다. 교육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한우농가 스스로 동호회 등을 운영하며 한우개량을 위해 협심하고 있습니다. 수정란이식사업 등 새로운 기술도 발 빠르게 도입하며 고급육 생산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여기에 전국한우협회 울산광역시지회에서 정기적으로 회원 농가들을 대상으로 한 한우 생산성 향상 교육, 울산 행정기관(이하, 울산시)에서 인공수정지원사업·한우유전능력평가조사사업 등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정책 도입과 재정 지원, 생산자단체인 울산축협에서 울산 한우브랜드 햇토우랑을 생산부터 도축, 가공, 유통까지 일괄 관리하며 한우농가가 고급육 생산에만 매진하도록 한 것 등이 복합적으로 상승작용을 일으켰다고 보여집니다. 
지금까지 울산 한우농가-행정기관-생산자단체는 합심해서 울산을 전국에서 으뜸가는 한우 생산지로 만들려고 노력해 왔으며, 그 결과 울산은 우수한 혈통의 한우를 다수 보유하게 됐습니다. 2018년 7월 현재, 한국종축개량협회가 전국 158개 시·군에서 관리하는 우량암소 7,367두 중 199두(전국 7위 규모)가 울주군에 있습니다. (울산 한우개량 역사가 약 40년입니다.)1979년 울산 울주군 상북면에 한우개량 단지가 생겼고, 이어서 두동면과 두서면에도 한우개량 단지가 들어섰습니다. 이는 울산 한우농가의 한우개량 의식을 높이는 데 일조했습니다.

 


Q . 울산시의 한우개량 관련 사업을 소개해 주십시오.

 
A . 울산시에서는 한우농가의 조사료 수급 애로를 해소하려고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조사료 생산 5개년 1차·2차 계획을 수립·추진해 왔습니다. 그 결과 조사료 재배면적이 2009년 1,742ha에서 2018년 3,350ha로 늘었습니다. 아울러 청보리 종자 수급을 위해 홍수조절지를 활용해 자체 채종포를 운영, 매년 약 50t의 청보리 종자를 수확해 한우농가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자질이 우수한 혈통의 송아지 생산에 중점을 두고 계획교배를 위한 ‘인공수정료지원, 종축등록, 유전능력평가조사’  등의 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2018년부터 시비와 구·군비를 확보해 울산축협과 울산의 모든 어미소와 송아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우친자확인사업’은 인공수정으로 생산한 송아지의 친자·혈통 계보 등을 확인해 울산의 한우개량 기반을 보다 탄탄하게 구축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울주군에서도 ‘우량암소보전사업, 한우선형심사사업, 한우수정란이식사업’ 등의 지원시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 사업 도입으로 울산의 고품질 브랜드육 생산 기반인 2만 5,000여 두의 암소번식우 중 혈통등록율과 고등등록율이 전국최고를 자랑하게 됐습니다. 매년 울산에서 생산되는 1만 두 이상의 우수 혈통송아지는 울산 한우브랜드 성장의 밑바탕입니다.

 


Q . 울산 한우브랜드 ‘햇토우랑’을 소개해 주십시오.


A .  ‘햇토우랑’은 우수한 울산 한우를 브랜드화하자는 지역 축산인의 요구로 울산축협 주도하에 2008년 출범했습니다. 
현재 울산 한우농가의 3분의 2 이상이 햇토우랑 사업에 참여하고 있고, 햇토우랑 한우 95% 이상이 혈통우입니다. 2009년도에는 햇토우랑 육가공공장과 직판장을 준공했으며, 직판장에서는 연간 한우 약 2,000두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울산축협의 철저한 사양관리 지침에 따라 생산되는 햇토우랑은 또 울산축협의 깐깐한 관리·감독 하에 도축-가공-유통되고 있는데요, 이는 햇토우랑이 고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울산축협의 햇토우랑 일괄 관리는 소비자 신뢰 확보로도 직결됐습니다.

 


Q . 울산시 지역농축산물 홍보사업단을 소개해 주십시오.


A . 올봄 이상저온 현상과 우박, 8월 폭염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울산 농가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려고, 올해 8월에 출범했습니다. 홍보사업단은 울산시와 농협울산지역본부, 울산원예농협, 울산축산농협이 주축이 돼 울산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을 방문, 구매협약 체결 등으로 지역농축산물 애용에 앞장서는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동서발전 등의 공공기관에서 5,000만 원 상당의 지역농축산물을 구매했습니다. 지난 11월 20일에는 울산시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울산원예농협, 울산축협이 지역농축산물 구매협약을 체결했습니다.

 


Q . 2019년 울산시에서 추진 예정인 사업을 소개해 주십시오.


A . 울산시는 한우개량을 위해 기존에 시행해 오던 사업의 내실화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한우친자확인사업, 축사농가도우미(헬퍼)지원사업’도 안정화 단계까지는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ICT 융복합 확산사업에 초점을 맞추고자 합니다. 그동안 ICT사업의 일환으로 축사 내 CCTV 설치나 울주군 자체 사업으로 추진해 온 ‘ICT한우관리시스템융복합확장사업’ 성과를 더욱더 확대하고, 농가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사업으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이 외에도 생산자단체, 축산농가 등과 함께 노력해 생산성 향상과 동물복지형 축산, 친환경축산물 생산 증대 등을 위한 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울산시 농축산과는 축산현장을 속속들이 파악해 대책을 마련하고, 한우농가의 어려움을 청취하며 그 어려움을 해결하는 축산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언제든지 우리 농축산과의 문을 두드려 주십시오.  
한우농가 여러분 한 해 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새해에도 좋은 소식이 이어지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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