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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조사료 생산 업체를 가다
우수한 조사료의 원활한 공급과 
조사료 확보 돌파구 마련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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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한우협회는 11월 6일부터 11월 14일까지 캐나다 조사료 생산 업체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우수한 조사료의 원활한 공급과 조사료 확보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위해 이뤄졌다. 현지조사 후에는 가격 단가 조율과 물량 확보 협상도 진행했다. 전국한우협회는 “지역별 수요 파악 후 우선 내년 1월 조사료 1,500t 입고를 결정했다”며 “앞으로 점차 조사료 수입 업체와 입고 물량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현지조사에서 전국한우협회는 캐나다 조사료 생산 업체인 ‘Green Prairie와 Barr-AG’를 각각 방문했다. Green Prairie는 주로 티모시, 알팔파, 카놀라 등을 5등급으로 구분해 팔고 있었는데, 자체적으로 품질 성분 검사를 한 후에 농가에게 일정한 품질의 조사료를 제공하고 있었다. 자체 생산능력은 최소화하고 지역에서 생산한 조사료를 사서 가공·판매하고 있었다.
Barr-AG는 캐나다에서 조사료를 가장 많이 수출하는 회사로, 현재 10여개 나라에 조사료와 곡물을 수출하고 있다. 
그 중에서 일본 수출 물량이 가장 많았다. 
가족농 중심의 수출업체로, 자체 생산이 80% 이상이고 나머지는 로컬에서 구입해 가공·판매하고 있어 품질이 균일하게 유지되고 있었다. 티모시, 알팔파, 밀짚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앞으로 농가에 공급하고자 물량 확보를 요청한 상태다. 
한편, 이번 방문에서는 캐나다 소 생산현황과 유통상황 등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캐나다 알버타 주의 농업임업부도 방문했다. 알버타 주의 소 사육두수는 젖소까지 포함해 약 1,330만 두이며, 평균 18~24개월령에 도축하고 있었다. 
최근 캐나다에서도 마블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 이에 품질경쟁력을 확보하고자 550kg~640kg 정도에서 도축하는 추세라고 한다. 순종혈통 보존을 위해 80%가량을 자연교배를 시키고 있으며, 지정 수의사를 활용해 관리하고 있었다. 
BIXS라는 소고기정보·이력 시스템으로 동물복지, 출하정보, 생산, 월령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데, 자연교배를 주로 하다 보니 정보 정확성은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FARMFAIR와 Agri-Trade박람회’도 찾았다. FARMFAIR는 가족후계농이 많이 참여하는 박람회로, 캐나다 축산농가의 고령화와 자녀들의 농장 승계 기피 등의 분위기와 맞물려 의미가 큰 박람회로 평가받고 있다. 
Agri-Trade박람회는 매년 500여 개의 농기자재 업체와 2만 8,000여 명의 농업 관련 종사자가 관람하는 대규모 농기자재 전시회이다. 

 


 

한우산업 발전 위한 심포지엄 개최
전북, 한우수출 상황과 발전 방향 모색
강원, 한우산업 발전 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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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한우협회 전북도지회(지회장 정윤섭)는 지난 11월 16일 전북대학교에서 ‘한우산업발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정윤섭 지회장은 개회사에서 “전북도지회는 신규 고급육 시장 창출과 이를 통한 한우소비 활성화를 목적으로 2011년부터 미경산우 브랜드를 육성해 올해 홍콩 수출 관련 바이어와 미경산우 수출을 계약했다”며 이번 심포지엄에서 미경산우 브랜드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 개진을 요청했다. 
전국한우협회 김홍길 회장은 축사에서 “관세가 낮아짐에 따라 한우고기 자급률도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육두수 과잉으로 소 값까지 하락한다면 한우산업 위기가 도래할 수밖에 없다”며 “미경산우 비육사업으로 수급조절은 물론이거니와 효율적인 한우개량과 새로운 고급육 시장을 창출할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주제발표로 (주)기본 이준호 대표의 ‘홍콩 수출 현황 및 미경산우 수출가능성과 과제’, 한우수출연구사업단 이승제 단장의 ‘한우 수출 현장 애로 기술 및 해결방안’을 진행했다. 종합토론으로는 전북대학교 이학교 교수, 전라북도청 정성이 축산물위생팀장, 이반농장 이근수 대표, 태우그린푸드 조규용 상무, 전국한우협회 서영석 부장이 패널로 나와 한우 수출 관련 현재 상황과 향후 개선사항에 관해 토론했다. 
11월 30일에는 전국한우협회 강원도지회(지회장 박영철)가 양양 쏠비치리조트에서 ‘한우산업발전을 위한 비전 제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박영철 지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심포지엄이 한우산업의 현실을 직시하고, 한우산업 발전 방안에 대한 비전 제시로 한우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한우협회 김홍길 회장은 축사에서 “일본은 송아지 가격안정제, 육용우 가격안정제 등 축산농가 경영안정제도와 축산물 가격안정제를 시행함으로써 안정적으로 산업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축산강대국과의 FTA로 국내산 자급률이 해가 갈수록 하락하고 있어 한우농가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일본과 같은 제도가 미비하다”면서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도호쿠대학교 노상건 교수의 ‘일본 화우산업의 미래전략’, 강원대학교 송영한 교수의 ‘한우산업 발전방안과 비전제시’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됐으며, 이어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진년 전문연구원, 축산물품질평가원 백장수 강원지원장, 전국한우협회 김영원 국장, 강원도 축산기술연구소 박연수 박사, 강원대학교 이종인 교수, 박영철 강원도지회장이 종합토론 패널로 나와 한우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