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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크’ 인증으로 고품질 ‘안전축산물’ 생산 기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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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여운창 축산물유통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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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안전사고가 반복하면서 철저하고 까다롭게 관리한 ‘안전축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졌다.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공언하는 지자체, 기업, 단체 등도 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2000년부터 경기도에서 생산한 축산물과 이를 원료로 제조·가공한 식품에 대해 소비자단체의 철저한 사전 검증과정을 거쳐 경기도지사가 그 우수성과 안정성을 인증하는 ‘G마크축산물인증사업’을 운영해 왔다. 이는 경기도의 고품질 안전축산물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 한우농가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Q. 경기도의 한우 사육 규모와 경쟁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경기도에는 약 5,760호의 한우농가가 있으며, 한우 사육두수는 약 23만 5,900두입니다. 고무적인 것은 50두 이상 한우 사육 농가 비율이 26%로, 전국 평균(18%)을 웃돌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경기도 한우농가가 규모화를 이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경기도 한우의 가장 큰 경쟁력은 고품질의 안전한 한우고기를 생산하는 기반을 매우 탄탄하게 다져왔다는 것입니다. 경기도에서는 소비자단체의 철저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한 우수한 축산물임을 경기도지사가 인증하는 ‘G마크축산물인증사업’을 2000년부터 운영해 왔는데, 이것은 한우농가와 경기도 한우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도 한우농가 827호가(14%) G마크 인증을 받았습니다.
아울러 사후관리도 깐깐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G마크 축산물은 도축단계부터 항생제 잔류물질검사를 하는데, 여기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축산물의 유통은 원천적으로 차단합니다. 특히 한우는 작업장에서 출하하는 전 두 수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경기도 한우는 안전하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G마크 축산물은 가축의 종축과 사료, 사양관리를 통일해 생산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토록 했으며, 경기도 내 도축장과 가공장만 사용하도록 규정해 도축·유통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Q. ‘G마크’ 홍보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A. 대표적으로 ‘소비자안전축산물투어 프로그램’과 ‘웰빙한우고급육대회’를 꼽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안전축산물투어’는 참가자들이 G마크 축산물 가공장, 판매장, 가축 사육장 등을 돌아보며 그 우수성과 안전성을 직접 확인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웰빙한우고급육대회’는 경기도 한우가 최고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는 대회입니다. 이 대회장 한편에서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G마크 한우 시식 행사, 한우 셀프 구이존, 한우 바로 알기 OX퀴즈, 한우 홍보관 등의 체험 행사를 운영하는데요, G마크 한우고기의 우수성을 경기도민들에게 직접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대형유통매장 공동마케팅, 포장재 고급화 등의 전략적 홍보 활동을 펼치며 G마크 축산물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G마크 한우고기는 유통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A. 현재 G마크 인증을 받은 한우고기는 도내 1,800여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등에 급식으로 납품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경기도 내 대형마트, 백화점을 비롯해 G마크 전문판매점 ‘미소한근’ 16개 매장(2곳은 준비 중)에서 일반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축산물 B2B 오픈마켓 ‘미트박스’를 운영하는 글로벌네트웍스와 ‘G마크 우수축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습니다. 앞으로도 경기도는 한우농가가 판로 걱정 없이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경기도 한우가 전국에서 유통되도록 다양한 방법도 강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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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판로는 한우농가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한우농가들은 판로 걱정 없이 우수한 한우고기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고, 이것은 또 고급육 생산과 가격 차별화로 이어져 결국 한우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Q. 경기도에서는 2007년부터 학교급식에 G마크 인증 한우고기를 공급해왔습니다. 


A. G마크 한우고기와 일반 한우고기의 차액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일선학교에 추가 비용 없이 G마크 한우고기를 공급해 왔습니다. 학생들에게 양질의 우수 축산물을 공급해 학교급식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자는 취지였습니다. 약 11년 동안 이 사업을 전개한 가장 큰 보람은 학생들에게 ‘안전 축산 행복 축산’에 대한 인식을 심어줬다는 것인데요, 얼마 전에는 ‘동물복지농장에서 생산한 한우고기를 공급해 달라’는 학생들의 청원도 있었습니다.

 

Q. 경기도 한우농가를 위해 2019년 경기도에서 추진 예정인 사업을 소개해 주십시오.


A. 안정적인 축산물 유통기반 확보를 위해 G마크 축산물 전문 판매점 10개소와 축산물 가공 판매시설 1개소를 설치·지원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G마크 축산물의 고급화 전략과 인지도 제고를 위해 축산물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우수 축산물 용기·포장재 지원 사업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한, 그동안 경기도에서는 고품질 브랜드 안전축산물 육성을 위해 한우농가에 우수식품 농장 인증 비용 일부를 지원했는데, 그 지원금을 올해 30만 원에서 내년에는 70만 원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Q. 앞으로 경기도 한우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어떻게 공무를 수행할 계획이신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현재 대부분 소비자는 한우는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또 대부분 소비자는 한우는 외식 메뉴, 그나마도 구이용이나 불고기용이란 인식이 강합니다. 집에서 주로 ‘국거리용’ 먹고 있습니다. 이에 ‘한우는 마블링이 잘된 구이용’이란 이미지를 탈피, 한우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란 점을 소비자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합리적인 등급제 개정, 유통구조 개선, 한우고기 레시피 개발과 홍보 등이 선결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경기도 축산물유통팀에서는 축산물 직거래 활성화 지원과 중개 플랫폼을 활용한 판로 개척으로 유통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며, 웰빙한우고급육평가대회로 고급육을 양성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한우고기 레시피 홍보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경기도청 축산물유통팀은 항상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문제를 개선하며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원하는 안전한 축산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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