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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용 한우 암소도 다이어트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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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용 한우 암소도 다이어트가 필요해

<너무 살찌지 않게 사료량 조절해야>

 

암송아지를 번식우로 활용해 해마다 우량 송아지를 생산하려면 젖을 뗀 후부터 첫 출산 때까지 지나치게 살이 찌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11월 발간한 한국사양표준 3차 개정판에 따라 한우 번식용 암소에게 사료 주는 방법을 제시했다. 개정판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육성(청소년기) 암소의 영양소 요구량 연구를 바탕으로 만들었는데, 체중별로 200g~800g까지 1일 체중 증가에 필요한 영양소 함량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성 성숙기인 12개월령까지는 1일 500g 내외로 체중이 늘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14개월령의 몸무게가 250㎏~270㎏이라면 수정 후 분만까지는 1일 400g씩 체중이 늘도록 하는 것이 적절하다.

사료는 풀사료 위주로 먹이고 부족하면 배합사료로 채우면 되는데, 목표 체중 증가량을 정해 가소화 영양소 총량(이하 TDN, ㎏)의 반은 배합사료로 나머지 반은 풀사료로 먹이는 방식이다.

볏짚처럼 사료 가치가 낮은 풀사료 위주로 급여할 때는 축우용(소 전용) 비타민 A·D·E 혼합제품을 하루 10g 내외로 사료에 추가해서 주고, 광물질은 린칼블록(인산·칼슘) 형태로 준다.

풀사료의 품질이 좋으면 배합사료량은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체중이 200㎏인 육성우를 1일 체중 증가량이 600g으로 키운다면, 하루 TDN 권장량은 2.67㎏이다. 배합사료 2㎏, 사료가치가 높은 목건초 2.7㎏, 옥수수 담근먹이 6㎏(원물 기준) 정도를 먹이면 된다.

또한, 하루에 햇빛이 적어도 4시간 이상 드는 충분한 면적의 외양간에서 운동을 시켜야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 장선식 농업연구사는 “암소의 육성기는 우량 송아지 생산에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성 성숙기인 10개월령까지는 양질의 목건초(마른풀) 위주로 먹이고 12개월령 수정 시기부터는 볏짚이나 풀사료 위주로 주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장 농업연구사는 “너무 살이 찌지 않도록 배합사료는 3kg을 넘게 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 :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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