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한우자조금 사업 성과 한우농가, 소비자 모두가 웃었다

2017년 한우자조금 사업 성과
<한우농가, 소비자 모두가 웃었다>

 

<대형마트에서 진행한 한우 스테이크 행사. >

지난 2017년에도 한우농가와 소비자를 잇는 다양한 소비촉진 행사와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교육조사와 연구가 이어졌다. 전국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펼쳐진 소비촉진 행사에서는 뜨거운 호응을 끌어내며 최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고, SNS와 온라인을 통한 홍보로 젊은 소비자의 관심을 유도한 것도 특징이다. 지난 한해 한우자조금이 펼친 사업 성과를 분야별로 정리해봤다. 

‘한우 스테이크’ 선언
2017년은 ‘한우는 비싸다’라는 편견을 깨기 위한 소비 촉진 캠페인이 강조되었던 해였다. 한우자조금은 ‘한우 스테이크’를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른 새로운 소비층 공략에 집중했다. 한우 홍보대사인 백종원 씨가 앞다리살과 보섭살을 이용한 스테이크 요리법을 TV 광고 등에서 선보이며 저지방 부위 소비를 유도했다. 또한 간편식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대형마트에서 한우 간편식을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갔다. 농협의 육류 자동판매기도 많은 관심을 이끌었다. 이밖에 유통업체 등에서도 ‘한우 스테이크’ 판매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한우 스테이크’를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데 앞장섰다. 

 

<2017년 한우 홍보대사였던 백종원 씨가 광고 촬영 현장에서 앞다리살과 보섭살을 이용한 스테이크 조리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우 직거래 장터, 최대 매출 달성
지난해 설과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진행한 한우 직거래 장터에서 총 7억3,6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2016년보다 67.4% 증가한 금액으로 그간 축적한 판매 물량 및 방문자 데이터베이스를 적절히 활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2016년 대비 소요 예산이 4.7% 감소했다는 것도 의미 있다. 직장인 대상으로 판매한 선물세트는 1,090세트(5,400만 원 상당)를 사전 판매하며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지난해 설과 추석 명절 전에 진행한 한우 직거래 장터에서 총 7억3,6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2016년 대비 67.4% 증가한 금액으로 그간 축적한 판매물량 및 방문자 DB를 적절히 활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2017년에 진행한 명절 전 직거래 장터는 역대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다.>

 

한우자조금 집행실적 91.2% 달성
한우자조금 사업 집행실적은 2016년 89.2%에서 2017년에는 91.2%로 증가했다. 이는 주기적인 사업 진도 점검을 통해 불용이 예상되는 사업예산을 활용하여 한우산업의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한우농가 의견수렴을 통한 신규사업 발굴과 기존 사업 확대 추진 등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자조금 각 부서와 축산단체의 노력이 이루어낸 쾌거다.

 

 

 

대한민국이 한우먹는 날, 전 국민적 관심 유도
지난해 10회를 맞아 전국 방방곡곡에서 펼쳐진 대한민국이 한우먹는 날 행사는 온 국민의 관심 속에 펼쳐졌다. 11월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살곶이체육공원에서 펼쳐진 행사에는 2,000여 명이 동시에 한우 숯불 연기를 피우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대한민국이 한우먹는 날은 지역행사 지원 확대로 10개 도에서 동시에 펼쳐져 지방 소비자에게 행사의 개념을 전파하는 데 성공했다. 대한민국이 한우먹는 날은 집중적인 홍보를 통해 포털 사이트 네이버, 다음의 실시간 검색어 1~3위에 랭크되었다. 

 

<대한민국이 한우먹는 날 행사에 수천 명의 소비자가 몰려 숯불을 피우는 장관이 펼쳐졌다.>

 

 

 

한우고기 수출 100t 달성, 활성화 도모
한우고기의 수출이 활기를 띠었다. 2017년 12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 물량이 약 20% 증가해 56.3t의 수출 물량을 기록했다. 따라서 2016년 48t의 수출물량을 포함하여 100t을 초과 달성한 것. 한우자조금은 홍콩 식품 박람회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현지 수입업체 간담회 진행과 홍콩 한국 문화의 달 기념 국경일 리셉션에 참가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홍콩 바이어 국내 초청 행사를 개최하고, 홍콩 축제인 CGCC ‘벨트앤로드’에 참가해 한우 홍보관을 운영하기도 했다.

 

<지난해 8월 홍콩 박람회에 참석해 현지 바이어들과 미팅을 진행하는 모습.>

 

 

농가, 소비촉진 행사 등에 64억 원 투입하여 소비자에 사회 공헌
명절, 가정의 달, 11월 1일 등 행사 정기화 및 5월 한우숯불구이축제 전국화, 그 밖의 수급 상황을 고려한 할인행사 진행으로 추가적인 소비를 이끌어냈다. 특히 명절 전 농가의 출하를 유도하고 분산해 가격 안정에도 기여했다. 한우 사랑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행사를 마련해 소비자 가격 부담을 낮추고, 농가 소득도 올리는 등 농가와 소비자의 상생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2017년 약 736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다큐 <100세 밥상의 비밀> 등 방송 프로그램 협찬
자조금의 다양한 사업과 연계한 방송 프로그램 협찬으로 한우자조금 사업 성과를 극대화했다. 한우 직거래 장터, 대한민국이 한우먹는 날, 우리한우판매점 등을 방송 프로그램에 선보이며 한우 판매와 사업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 이밖에 자조금 연구성과 및 한우의 영양학적 우수성을 알리는 방송 프로그램 협찬으로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 욕구를 자극하는 데 이바지했다. 다큐 제작 방송도 진행되었는데, 지난해 12월 21일 방영한 MBC 다큐프라임 <100세 밥상의 비밀>을 통해 노인 건강 비결로 단백질 섭취 필요성을 증명했다. 

“한우자조금의 적극적인 홍보지원으로 한우고기의 수출이 활기를 띠었다. 2017년 12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56.3t의 수출 물량을 기록하였다.”

 

 

 

한우유명한곳 사이트 등 온라인 홍보 강화
블로그 및 페이스북을 활용한 홍보로 소비자 스스로 한우자조금의 행사를 알리는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SNS별 특성에 맞춘 홍보로 기존 소비층과 더불어 새로운 소비층인 젊은 층까지도 한우 소비를 유도하는 효과를 이끌어냈다. 최근에는 온라인 마케팅 트렌드인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1인 가구 소비 촉진을 유도하기도 했다. 또한 한우로 유명한 맛집을 검색해 알아볼 수 있는 ‘한우유명한곳’ 사이트가 지난해 11월 오픈했다. 한우유명한곳 사이트는 일 평균 2만여 명이 방문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이며, 특히 직장인 대상 한우 소비촉진을 유도했다는 성과를 내고 있다. 

<한우유명한곳.com은 지난해 11월 오픈해 하루 평균 2만여 명이 방문하는 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대장암 억제 메커니즘 규명 등 연구조사 결과 
한우고기가 대장암 억제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우자조금은 ‘한우육내 생리활성물질 변화와 대장암 억제 메커니즘 연구’를 통해 한우고기에서 추출한 펩타이드가 대장암 세포 증식 억제 증명 및 대장염 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냈다. 이러한 내용은 Meat Science 등 국내외 학술지 등재와 함께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다. 이 밖에도 한우자조금은 ‘한우고기 지방의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 규명 연구’를 발표했다. 한우고기 마블링이 동맥경화지수는 낮추고 TMAO(트리메틸아민옥시드) 농도를 감소시켜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내용이다. 이러한 내용은 세계식육과학기술학술대회(IcoMST)에서 국제적인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한미 FTA 재협상 관련 등 교육조사 사업성과
한우자조금 교육조사부는 지난해 총 9건의 자체 수행 연구자료를 발표했다. 설 명절 수급동향 및 부정청탁금지법 영향 조사, 한미 FTA 재협상에 따른 시나리오별 한우산업 영향 분석 등이 발표되었다. 또한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한 교육 및 컨설팅을 실시했는데 생산성 향상 및 여성아카데미와 후계자 교육 등에 약 8,200 농가가, 컨설팅에는 약 239 농가가 참여했다. 한우농가 해외 연수도 시행했다. 89명의 한우농가가 독일과 스위스 등 유럽을 방문해 축산 트렌드 및 선진 축산기법에 대해 벤치마킹을 하고 돌아왔다. 

 

<한우자조금이 한우농가 대상 교육 및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