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내년 예산안 347억 만장일치 의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한우자조금 관리위원회 이어 대의원회 성료>

 

321DSC_0278.JPG


한우자조금의 2018년도 사업예산안이 지난 11월 14일 열린 ‘제6차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검토·심의를 거쳐 보름 뒤 홍익대 국제연수원에서 열린 2차 대의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최종 의결됐다.
김충완 의장은 제6차 관리위 모두발언에서 “지난 한 해 선제적인 가격 방어를 위해 지속적인 소비촉진 행사를 전개했다”며 “전국 농가 여러분의 지지에 힘입어 1만 7천~8천 원 가격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라고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자조금 거출에 총력을 가할것 
11월 14일에 열린 올해 마지막 관리위원회에는 24명의 관리위원과 농식품부 관계관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2017년도 주요 사업내용을 보고받고 2018년도 한우자조금 사업예산안을 검토·심의했다. 29일 열린 대의원회에는 전체 대의원 250명 중 196명이 참석한 가운데 변경 및 부결사항 없이 내년도 사업예산안을 의결했다.

 

321KakaoTalk_Photo_2017-12-01-16-07-35.jpeg

 

올 한해 농가 거출금은 137억1400만원 선(11월 22일 기준), 10월까지 거출률은 99.1%로 집계됐다. 김충완 의장은 남은 연말 내 소수 미납 도축장에 대한 지속적이고 엄정한 추가조치 의지를 분명히 했다.  또한 올해 우수한 거출률 실적을 기반으로 내년도 역대 최고치 거출률 목표 달성을 위해 미납 도축장에 대한 현장 방문 및 내용증명 발송 및 납부 진위를 파악하는 등 적극 대처할 방침을 밝혔다. 

 

 

 

2018년도 예산 347억 원 편성 

최신 소비 트렌드 맞춘 5개 세부사업 구성
한우자조금 2018년도 예산은 347억2402만5000원으로 편성됐다. 총 예산은 농가거출금 150억4800만 원과 정부지원금 94억2500만 원, 수급안정적립금 90억 원, 전년도 이월금 12억5102만5000원으로 구성됐다. 이월금감소로 인하여 올해 예산 대비 22억1054만9000원이 줄었다.

 

321포커스.jpeg


2018년도 주요 사업목표는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른 홍보 진행, 수입육과 차별화된 한우의 우수성 홍보, 한우 홍콩 수출 정착, 홍콩을 교두보로 한 동남아권 진출 모색, 부정청탁금지법·환경·웰빙 등 외부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강화 등이다. 
이를 현실화하기 위한 세부사업은 크게 △소비 홍보 △유통구조 개선 △교육·정보제공 △조사연구 △소비촉진 등 5개 분야로 나뉜다. 
소비 홍보 부문에는 혼밥·혼술 문화 등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홍보 및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한우인증점 검색 사이트를 활용한 인터넷을 매개로 한 소비 활성화 사업, 새로 제작할 한우 캐릭터를 활용한 홍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통구조 개선 분야 사업은 한우고기의 글로벌화를 위한 수출물량 확대 및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 직거래 활성화 사업 등에 중점을 두고, 교육·정보제공 분야에선 한우 농가 경쟁력 향상 교육과 컨설팅, 축사환경 정비, 한우 우수성 홍보 사업에 집중하는 가운데 신규사업으로 한우장학금 3천만 원을 편성했다. 
조사연구 분야에서는 한우의 영양학적 우수성 및 정책 방향 제시, 한우자조금 사업 발전 방안 설정 등과 관련한 사업을 진행하고, 수급안정을 위한 소비촉진 사업으로 판촉행사, 대형유통업체 자율적 할인판매 유도, 소포장·소용량 신선제품 판매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한우공급 위해 6억 원 투입 결정 
한우자조금은 내년 2월 열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 패럴림픽에 한우고기를 공급하기 위해 자조금 6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321DSC_0265.JPG


이는 지난 11.14일 제6차 관리위원회에서 조건부 승인(한우공급시 한우자조금 지원 홍보 전제)된 것으로 올림픽 동안 선수들에 제공되는 식재료 가운데 쇠고기가 수입산이 사용될 것이라는 소식을 접한 한우자조금은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예산’으로 긴급 편성, 수입육과의 차액보전 형태로 한우고기 공급을 지원할 예정이다. 

 

 

 

일사천리 대의원회 심의 진행, 다양한 아이디어 쏟아져
29일 대의원회는 휴식시간 없이 약 3시간 30분여에 걸쳐 회의록 접수-보고-의결-기타 논의 및 토론까지 시종일관 집중도 높은 분위기 아래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321DSC_0283.JPG


이날 대의원회에 참석한 전남 나주의 김장주 대의원은 “우리 한우자조금 대의원회 모습이 날로 발전하고 있다”고 호평하며 “내년에 있을 러시아 월드컵을 맞아 한국 국가대표에 한우를 후원”하자는 의견과 함께 김영란법 개정에서 한발 더 나아가 “청와대와 국회 식당에 한우가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한영섭 전 의장은 ‘지속가능한 한우 산업의 미래비전 전략’이란 제언을 통해 “미국과 호주 등 수입산과 경쟁하기 위해선 그 나라 육우협회 및 생산자 조직의 높은 참여율과 조직력을 냉정한 자세에서 배울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한우인들이 각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소통 강화는 물론 기초의원 등 한우 이익을 대변해 줄 수 있는 대리인들을 적극 육성하고 독려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