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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수출 2년째!한우, 홍콩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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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홍콩 푸드 엑스포에 ‘명품 한우’ 선보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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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인 ‘2017 홍콩 푸드 엑스포’의 한우홍보관. >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전국한우협회는 지난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홍콩 완차이지구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아시아 최대 식품박람회인 ‘2017 홍콩 푸드 엑스포’에 참가해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한우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현장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    
‘2017 홍콩 푸드 엑스포’는 홍콩무역발전국(HKTDC)이 주최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이자 중화권 주요 식품박람회의 하나로 올해 28회째를 맞았다. 엑스포에는 26개국의 1,400여 개 사가 참가했고, 2만여 명의 식품 전문 바이어와 약 5만 명의 참관객이 모여 성황리에 치러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한국 식품기업 70개 사와 함께 참가한 한국관에서는 한우를 비롯해 홍콩에서 인기 있는 김, 김치, 홍삼, 유자차 등을 포함해 음료, 신선과일, 축산가공제품 등 다양한 한국산 농축산식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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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홍보관에 전시된 한우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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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홍보관에 전시된 한우 요리.>


홍콩은 자유무역국가로, 농축산식품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우리나라가 수출하기에 좋은 여건이다. 또한 홍콩을 거점으로 신규 시장을 개척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의 농축산식품을 수출하는 데 교두보가 되기도 한다. 

 

 

 

한우 홍보관에서 ‘명품 한우’ 홍보 
한국관에서 단연 인기 있는 품목은 ‘한우’였다. 이번 엑스포에서 국내 수출업체 및 현지 협력업체와 연계한 한우 홍보관을 운영해 현지 식품 바이어 및 소비자들에게 ‘명품 한우’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는 데 힘을 모았다. 한우 홍보용 브로슈어와 리플릿 배부, 한우 요리 및 부위별  전시, 상담 부스 운영 등을 통해 한우의 우수한 품질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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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홍보관에서는 한우에 대한 홍보뿐만 아니라 외국 바이어와의 상담도 활발히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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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한우를 극찬해온 세계적인 음식평론가 추아람씨(왼쪽에서 두 번째) 가 직접 한우홍보관을 찾았다.>


아울러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한우 시식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한우스테이크의 향이 한국관에 퍼지면서 한우스테이크를 맛보려는 사람들로 순식간에 긴 줄이 만들어졌다. 한우고기를 시식한 현지 식품 바이어는 “대륙에서 먹는 고기는 질긴 편인데, 한우는 육즙이 많고 부드럽게 씹혀서 좋다”며 흐뭇한 미소로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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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응이 컸던 한우스테이크 시식 이벤트.>

 

이와 함께 진행한 경품 이벤트에서는 룰렛판을 돌려 선택된 경품(가방, 요리장갑, 핸드폰 고정 고리, 육포, 부채 등)을 나눠주었는데, 한우스테이크 시식만큼이나 사람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현지 수입 협력업체 간담회 진행
둘째 날인 18일에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민경천 위원장과 박영철 부위원장을 비롯해 주홍콩한국영사관 박재일 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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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수입 협력업체와 진행한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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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aT홍콩지사 이지재 지사장, 주홍콩 한국영사관 박재일 부영사,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민경천 위원장.>


aT 홍콩지사 이지재 지사장, 농식품부 축산정책과 권우순 사무관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진행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엘리트 존 콩 사장, 올링크 주상인 대표 등 현지 수입 바이어 6개 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간담회에서는 현지 협력업체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개선점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으며, 한우의 수출 현황을 공유하고 프리미엄 마케팅 전략을 소개하는 한편 한우 수출을 위한 업무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한우자조금 민경천 위원장은 “2015년 홍콩 첫  수출 후 우리 한우는 지난 2년간 홍콩인들에게 한우 특유의 뛰어난 맛과 최고의  안전성을 인정받아 지속적으로 수출량을 늘려왔다”며 “10월 홍콩에서 진행되는 한국문화의 달 행사와 연계해 현지 소비자 대상의 홍보 이벤트와 한식 외식업체 및 현지 수출기업들과의 마케팅을 통해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시티슈퍼’ 등 한우 유통 현장 방문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홍콩 프리미엄 마켓인 시티슈퍼을 비롯해 이온, 신국화, 마블링 레스토랑, 그레이트, 파크앤숍, 마켓  플레이스 등 홍콩 내 유통점별 한우 및 수입 쇠고기의 판매가격 조사 및 냉장육 유통 실태 파악을 위해 현장 방문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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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 그레이트, 시티슈퍼 등 한우가 판매되고 있는 홍콩의 마켓.>

 

특히 홍콩섬에서 손꼽히는 규모를 자랑하는 IFC몰 내 시티슈퍼에서는 한우 1++ 등급만 판매하고 있었는데, 다른 나라와 비교해 비싼 가격대임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한우와 옆에 위치한 일본 와규 앞에서 멈추곤 했다. 현재 시티슈퍼에서 한우 등심은 100g당 홍콩 달러로 228달러(약 3만 3,00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일본 와규도 이와 동일한 가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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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우는 2015년 홍콩 첫 수출 이후 지난해에만 45.7톤의 수출 성과를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29.7톤의 수출로 지난해 대비 111%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수출 증가는 한우의 품질 우수성을 기반으로 한 홍콩 시장 내 고급 쇠고기 시장에 대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아울러 사육에서부터 유통, 소비 전 과정에 걸친 한우의 철저한 품질관리 시스템, 쇠고기 이력제와 HACCP 등을 통한 체계적인 위생관리 같은 노력이 현지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인 덕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