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회 소식

한우 산업 지도자 양성과 전국한우협회 활동 설명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한우산업발전간담회, 경남·충남·전남·전북까지 도별 개최>

 

3_1.JPG

 

한우농가 일일이 찾아 만나 결속 다져

지난 7월 한우산업발전간담회가 4차에 걸쳐 개최되었다. 전국한우협회 주도로 마련된 간담회는 7월 6일 부산·경남도지회(강원 평창군 한화리조트)를 시작으로, 11일 광주·전남도지회(전남 영암군 영암축산농협), 18일 대전·충남도지회(충남 홍성군 자연드림), 20일 전북도지회(전북 전주시 라루체)까지 전국 각 지역에서 진행되었다.

이번에 열린 한우산업발전간담회는 한우자조금 민경천 위원장과 전국한우협회 김홍길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효율적인 농가 운영을 위한 강연과 토론회로 진행 되었다. 한우자조금 민경천 위원장은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해 각 지역 한우농가의 건의 사항을 수렴하겠다”는 인사말을 전하였으며, 전국한우협회 김홍길 회장도 “한우농가를 위한 간담회를 계속 추진해 발전 방향을 고민하겠다. 무허가 축사 적법화 및 부정청탁금지법 등으로 인한 한우산업의 당면과제와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한우농가 위한 강연과 토론의 장

김성우 박사의 ‘한우 산업 지도자의 리더십’ 강연은 한우농가가 새로운 소비 시장에 적응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말로 시작됐다. 수입 쇠고기와의 경쟁, 생산비 증가, 부정청탁금지법 등 장애물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농가들이 더욱 단결해야 하며 정보 교류도 늘어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생산만 하면 된다는 사고에서 벗어나 생산, 도축 가공, 유통, 마케팅, 제품개발까지 관여해야 한다는 메시지와 한우 브랜드가 소비자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한우농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3_2.JPG

 

3_3.JPG

 

3_4.JPG

 

전국한우협회 황엽 전무는 전국한우협회가 축산업 위기에 대응하고 개인 농가가 풀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해 탄생했다는 말로 두 번째 강연을 시작했다. 호주산 생우 수입 차단, 한우자조금 설치, 원산지 표시제 법제화, 협회직거래유통망 구축, 한우 가격 안정 주도 등 그간 성과 발표와 더불어 부정청탁금지법 대응, 무허가 축사 적법화 유예기간 연장과 특별조치법, 직거래 유통과 생산비 절감 등 이후 과제를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한우 생산량 조절, 특정 부위 등급 둔갑 지적

한우농가의 고충과 의견을 주고받는 토론회 시간에는 미경산 한우 암소 사육의 지원 확대와 구이용 한우의 등급 둔갑 문제에 대해 장기적으로 내다보고 해결해 나가는 데 뜻을 모았다. 한우농가는 엄격한 등급 판정으로 생산비 미만의 가격을 받기도 하는데 막상 시중에서 저가 등급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의견들도 제시되었다. 이에 한우자조금 민경천 위원장은 2등급 이하로 판정을 받은 한우가 유통 과정에서 등급을 속여 판매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불신을 초래하므로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도축되는 2등급 비율에 비해, 시중에서 팔리는 2등급 한우 비율(등심, 채끝살 등)이 현저히 적다는 게 문제였다. 전국한우협회 김홍길 회장은 한우 과잉 생산이 가격 폭락으로 번질 위험성을 미경산 암소 사육 확대로 대비하자는 건의에 동의했다. 당장 한우 가격이 높다고 생산량을 관리하지 않으면 그 피해가 농가로 돌아오는 것을 겪었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미경산 한우 사육농가 난소 제거비 지원, 사료비 지원이 나왔다.

김홍길 회장은 이 밖에도 한우개량사업소로부터 한우 정액을 공급 받지 못하는 농가가 많다는 의견에 대해 “토론회 또는 진상조사를 열고 전문가 조언도 듣겠다”고 밝혀 참석한 한우농가의 공감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