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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새로운 요리 속으로 들어가 맛 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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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단체 대상으로 한우요리경연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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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9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전국한우협회가 주최한 소비자단체 행사가 광주 YWCA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우요리경연대회, 한우골든벨, 한우 직매장, 한우 소비자 교육 등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한우요리경연대회는 참가자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다양한 부위의 한우요리를 소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특별했다. 치열한 경쟁의 열기가 가득했던 현장을 찾아갔다.

 

한우요리경연대회 참가자들 열띤 경합

6월 9일 소비자단체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한우요리경연대회였다. 9팀으로 구성된 참가자는 한우라는 재료에 각각의 아이디어를 더해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냈다. 이들은 이미 제출한 한우요리 레시피를 통해 예선을 통과한 본선 참가자들. 광주 YWCA 3층 조리실에 모인 참가자들은 비장한 분위기 속에서 요리를 시작했다. 4명의 심사위원은 이미 제출한 레시피를 살펴본 후 목살, 업진살, 우둔살, 채끝살, 부채살, 앞다리살 등의 한우고기 부위를 참가자들에게 제공했고, 참가자들은 빠른 속도로 요리를 시작했다. 각각의 부위를 이용한 새로운 한우요리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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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들은 조리 테이블을 두루 다니며 재료 구성과 조리 과정을 꼼꼼히 체크했다. 이번 대회 심사기준은 음식의 식감과 맛, 상품화 가능성, 조리 과정의 전문성, 음식의 모양과 완성도, 스토리텔링, 위생 등이다. 종합점수가 높은 순으로 대상, 우수상, 장려상이 결정된다.

이탈리아식 크로켓인 한우 아란치니를 요리한 김서현, 박성하 팀은 “다진 한우에 양파, 마늘, 당근, 버섯으로 속을 만들고 모차렐라 치즈와 빵가루로 겉을 씌워 튀겼다”며 “한국적인 맛을 위해 간장으로 간을 했다”고 덧붙였다.

불고기 샌드위치를 요리한 장찬미 팀은 “간편한 식사를 만들기 위해 한우 샌드위치를 선택했다”며 “구운 치아바타 사이에 한우 불고기, 양파, 토마토, 로메인, 훈제 치즈를 넣어 맛을 냈다”고 설명했다. 열의를 보였던 두 팀은 공동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한우 찹쌀 경단

이날 대상은 ‘고슴도치 내사랑’이라는 이름의 한우 찹쌀 경단을 선보인 변옥순, 김순안 팀에게 주어졌다. ‘고슴도치 내사랑’은 대회 중간 심사위원들의 입에 오르내릴 정도로 관심을 끈 요리로 다진 한우와 채소에 찹쌀을 씌운 경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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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찹쌀 경단은 노인을 대상으로 한 요리라는 점에서 시선을 끌었다. 반찬을 골고루 차려 먹기 어려운 홀로 사는 노인을 위해 개발한 요리로, 단품 요리임에도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 영양이 풍부하고 찌는 방식으로 조리하기 때문에 영양소 파괴가 적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다소 싱겁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오히려 저염식 요리로 인정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요리 이름과 모양, 기획의도까지 스토리텔링이 이어진다”며 “노인들이 고슴도치 내사랑을 먹고 또 손자 손녀들에게 전해줄 수 있어 내리사랑이 연상된다”고 평가했다. 이날 한우요리경연대회에 참가한 9팀의 요리는 1층에 마련된 한우 직매장 옆에 전시되어 행사를 찾은 많은 이들에게 소개되었다.

 

 

소비자와 만나는 다양한 프로그램

올해 행사는 한우요리경연대회 외에도 한우골든벨과 한우 직매장 행사를 통해 지역 시민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들은 한우 소비자 교육을 통해 몰랐던 한우 상식을 알게 되었고, 이 자리에서 알게 된 지식을 토대로 OX 퀴즈, 객관식 퀴즈로 진행하는 한우골든벨에 참가,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한우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우 소비자 교육은 축산물품질평가원 광주전남지원에서 직접 진행해 한우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또한 한우 직매장에서 품질 좋은 한우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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