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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한우공감 두근두근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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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농가 회원들에게 네이버 밴드 ‘한우공감’은 SNS와 친해지는 배움의 공간이고 가진 것을 주고받는 소통의 공간, 생업에 밀접한 현실적 공간이다. 이런 ‘한우공감’이 세미나를 개최했다. 밴드를 이끌고 있는 최군식, 신재순 공동리더를 비롯한 200명 이상의 회원들이 한우농가 발전을 위해 먼 길을 마다치 않고 전국 곳곳에서 모였다.

 

 

한우농가들의 소통의 자리

지난 4월 26일 충남 천안 상록리조트 그랜드홀에서 개최된 ‘제2회 한우공감 두근두근 세미나’는 200명 이상의 한우공감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공감 최군식 리더의 개회사와 전국한우협회 김홍길 회장,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민경천 위원장의 축사로 시작했다. 최군식 리더는 개회사를 통해 “이번 세미나는 온라인상에서 글과 사진으로만 소통하던 회원들이 직접 만나 고충을 나누고 정보를 주고받는 데 의의가 있다”며 “한우 시장을 살리기 위해 유통구조 개혁에 힘쓰고 자생력을 키워 농가가 주인이 되는 데 일조하겠다”며 세미나 개최 의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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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회장은 “한우농가에 불리한 시장 추세와 안일한 정책에 맞서는 건 외롭고 힘에 부치는 일이지만 8만 농가를 바라보고 나아간다”며 한우산업의 현실과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의지를 드러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민경천 위원장도 “한우자조금은 한우농가를 위해 힘을 보탤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한우전문가들의 알찬 강연

세미나는 ‘최고의 한우만들기’, ‘한우송아지 인공포유 방법’, ‘수익성 개선을 위한 한우사양’ 및 ‘FTA시대와 한우산업’ 순서로 진행됐다. 수익 창출이 힘들어지는 농업 추세를 극복하려는 듯 회원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도 절실한 표정을 내비쳤다. 열의를 갖고 질문했으며 또 경청했다.

첫 번째는 수의사이자 한국부제병연구소 이경진 소장의 ‘최고의 한우만들기’ 발표시간이 있었다. 번식효율 증가, 분만을 위한 지식, 진짜 초유 구별, 송아지 설사 수액 요법, 육성우 만들기, 암소 비육요령, 발굽 삭제 요령, 거세우 비육 등의 노하우가 소개되었다. 이경진 소장의 유머러스한 설명과 퀴즈 등으로 꾸며져 회원들은 2시간 동안 지루할 틈 없이 몰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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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후 진행된 오종권 박사의 발표 주제는 ‘한우 송아지의 인공포유 방법’으로 인공수정 전 준비, 분만 전 준비, 분만 후 초유 급여, 인공포유 방법을 전수했고, 최병렬 박사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한우사양관리’와 신재순 박사의 ‘FTA와 한우산업’에 대한 열강도 이어졌다.

세미나에 참석한 김장수 회원은 한우산업의 발전을 위해 “한우 유통구조를 단순화 시키는 직거래 사이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규훈 회원도 김장수 회원의 의견에 공감하였으며 “당장 해결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한우농가가 힘을 모아야 하고 정부 및 각 기관의 협력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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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미나는 전국으로 산재해 있는 한우농가들이 상호 소통하고 하나가 되어 한우공감의 가치와 역할을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또 한우농가에서 궁금해하는 부분을 각 분야 전문가들을 통해 배우고 공유하게 된 의미 있는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