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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완 한우자조금 대의원의장 & 민경천 한우자조금 관리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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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소비 촉진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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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완 한우자조금 대의원의장>

 

한우산업이 위기입니다. FTA(자유무역협정) 확대에 따라 수입육과 무한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고, 한우 사육 두수와 농가가 감소하면서 한우산업의 미래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청탁금지법이 시행되어 한우농가의 피해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FMD가 발생하기라도 하면 농가의 시름은 더욱 커집니다. 예전엔 ‘3년 불황에 10년 호황’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위기를 극복하면 상황이 나아질 거란 희망이 있었는데, 요즘은 그 말도 옛말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렇게 농가가 어려울 때 한우자조금 대의원의장으로 당선되어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이 앞섭니다.

농가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자조금이 본래의 사용 목적인 소비 촉진 홍보에 쓰이고 이를 통해 한우 소비가 확산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합니다. 경기 침체와 FMD 등으로 위축된 소비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아야 할 시기입니다. 지금 이 위기를 극복할 방법은 소비 촉진뿐입니다.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소비자가 한우를 선택하도록 한우자조금이 그 역할을 해내야 합니다. 농가들이 내는 자조금이 한우산업을 살리는 불씨가 되어야 합니다.

한우가 소비자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고유 품종으로서 한우의 가치와 영양학적 우수성 등을 소비자에게 올바르게 알려야 합니다. 만약 잘못된 정보로 소비자의 혼란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다면 발 빠르게 이를 바로 잡아야 합니다. 한우의 맛과 우수성에 대해서 소비자가 올바른 정보를 습득하고 한우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도 한우자조금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입니다.

한우 수출도 위기를 극복하는 희망의 씨앗입니다. 한우 홍콩 수출이 시작된 지 1년이 넘었습니다. 한우가 전 세계인에게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도록 고급육으로서 한우를 인식시키고 수출 과정에서도 체계적인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더 많은 고민과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청탁금지법 개정도 우리가 함께 극복해야 할 과제입니다. 청탁금지법 자체는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하지만, 공익을 위해 특정한 산업이 엄청난 타격을 받는다면 이는 반드시 개정되어야 합니다. 청탁금지법에서 한우가 제외되도록 한우인들이 뭉쳐 한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저를 포함한 한우자조금도 이를 위해 앞장설 것을 약속드립니다.

한우농가 여러분의 시름을 덜고 한우산업이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나아가도록 대의원들의 역량을 집중시켜 한우자조금사업을 활성화하겠습니다. 함께 힘을 모은다면 이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사랑받는 한우로 거듭날 수 있다는 희망을 품어봅니다. 감사합니다.

 

 

 

<모든 농가가 자조금 혜택을 받도록 소통 채널을 확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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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천 한우자조금 관리위원장>

 

국내외적 요인에 의해 한우산업이 위기에 직면한 때 한우자조금 관리위원장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 그리고 전국 한우농가 여러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힘든 여건 속에서도 한우산업이 굳건히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자조금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모든 한우농가에서 한우자조금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소통 채널을 확대하고 한우농가 여러분의 권익을 위해 앞장설 것을 약속드립니다.

한우농가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한우농가 입장에서 듣고 고민하고 행동하겠습니다. 과거 전국한우협회 도지회장, 광주전남 축산 관련 협의회장을 맡았을 때의 경험과 노하우를 충분히 발휘해 시군지회, 도지회 여러분과 충분히 소통하고 의견을 모아 자조금 사업을 이끌어나가겠습니다. 정부와 유관기관과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한우농가를 대표해 목소리를 내는 것도 잊지 않겠습니다.

한우산업의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소비 촉진뿐입니다. 한우가 소비자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아야 한우산업이 살아나고 농가 여러분에게도 그 보람이 돌아갑니다. 한우 소비 촉진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해 소비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의 관행에서 벗어나 새로운 패러다임의 홍보 방안을 발굴해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소비 홍보 사업을 펼칠 것입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소비 촉진 프로그램도 대폭 보완할 예정입니다. 미래의 고객인 청소년에게 우리 한우의 맛과 우수성을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해오던 사업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고, 여기에 더해 전혀 생각지 못했던 사업을 발굴해 소비자에게 다가가야 합니다. 한우산업을 살려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소비 촉진을 이끌어나가고, 이를 통해 농가소득으로 직결되도록 하겠습니다.

소비 촉진과 함께 한우 가격 안정화 방안 마련도 우선되어야 할 과제입니다. 소값이 안정화되어 농가 경영 안정에 보탬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도 바꾸겠습니다.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이 아닌 한우농가 여러분의 눈높이에 맞춘 현장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선도농가를 이끄는 농가가 직접 사양관리 노하우를 공개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아주 현실적인 교육이 필요합니다. 교육 역시 지금까지와는 다른 아주 획기적인 방법으로 한우농가 여러분을 찾아가려 합니다.

 

이 모든 일은 소통을 통해 가능합니다. 한우농가와 소비자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자조금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자조금 잘 쓰이고 있구나!”라고 말씀하실 수 있도록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힘든 상황이지만 한우산업을 지켜간다는 자부심과 자긍심으로 함께 힘을 모으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