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으로 만나는 K-푸드 한우
외국인 대상 ‘한우 잇(EAT)다’
쿠킹클래스

▲ 한우자조금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우 쿠킹클래스’를 열고
한우의 가치와 매력을 널리 알렸다.
한우자조금은 한식진흥원과 협업해 9월 5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우 쿠킹클래스’를 개최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K-푸드로서 한우의 가치와 매력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2025년 한우소비촉진 캠페인 ‘한우 잇(EAT)다 : 모두를 잇다, 먹다, 즐기다’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한우의 우수성과 문화적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쿠킹클래스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갈비찜을 메뉴로 선정해 조리하고 시식하며 한우의 깊은 맛과 다양한 식감을 경험했다. 또한 조리 과정에서 한국 전통 조리법과 재료 활용법을 배우며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미식 문화의 상징으로서 한우를 직접 느끼고 다양한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현장에서는 참가자들이 체험 장면과 직접 조리한 한우 갈비찜을 촬영해 실시간으로 SNS에 공유하는 모습도 이어져 한우의 매력이 자연스럽게 세계로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
한 외국인 참가자는 “한국을 방문하면 꼭 먹어보고 싶었던 한우를 직접 요리하고 맛볼 수 있어 한국 여행의 특별한 경험이 됐다”라며 “오늘 쿠킹클래스를 통해 앞으로 한국 음식과 한우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더 커질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한우 쿠킹클래스’는 단순 체험형 프로그램을 넘어 한우가 지닌 전통적 가치와 프리미엄 미식으로서 위상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기회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한우자조금은 앞으로도 외국인 대상 체험 프로그램과 온라인 홍보 콘텐츠를 연계해 글로벌 한우 인지도 확대와 세계화 전략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록관리 우수사례 공유
제1회 스마트 축산농장 기록관리
경연대회

▲ 한우자조금이 5개 기관과 공동 주최한 ‘제1회 스마트 축산농장 기록관리 경연대회’가 열려
한우농가의 기록관리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지난 9월 11일 농촌진흥청 오디토리움에서 ‘제1회 스마트 축산농장 기록관리 경연대회: 케이(K)-축사로 어워드’가 개최되어 데이터 기반의 한우농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한 우수 사례를 선정·시상했다. 한우자조금,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종축개량협회,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등 5개 기관이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축사로’를 활용한 농장 기록관리 성과와 한우농가의 현장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앞서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시도별 추천을 받은 14개 팀이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한우농가 대표와 해당 지역 농 업기술센터 담당자가 팀을 이뤄 참가했다.
이 가운데 서류심사를 통과한 상위 10개 팀이 본선에 올라 이날 발표평가를 진행하고, 1차 서류심사 점수(20%)와 발표평가 점수(80%)를 합해 대상 1팀, 최우수상 5팀, 우수상 4팀, 장려상 4팀에 상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대상은 ‘축사로’ 농장 활용도, 도입 효과, 새로운 기능 제안, 발표 완성도 등 모든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경주시 미(米)소짓다농장 손봉구 대표, 황지민 지방농촌지도사 팀이 차지했다.
한우자조금은 한우농가 중심의 디지털 전환과 정보 공유,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한우산업의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한우자조금에서 추진하는 디지털정보센터 구축 사업과 협업한 이번 경연대회는 한우농가의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한 농장관리 확산에 기여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한편, 이번 경연대회에서 수상한 우수 사례는 사례집으로 제작해 오는 10월 ‘축사로’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한우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센터,
(사)한국종축개량협회와 협력체계 구축
한우 표준체중 및 성장표준
설정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

▲ 한우자조금은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센터, (사)한국종축개량협회와 한우의 표준체중 및 성장표준 정보를 정립하기 위해 상호 협렵체계를 구축하고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한우자조금은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센터, (사)한국종축개량협회와 함께 ‘한우의 표준체중 및 성장표준 설정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우의 체계적 성장 관리와 유전능력 평가를 위한 과학적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한우자조금은 공동연구 사업 전반을 기획·운영하며, 연구 추진에 필요한 재원을 지원한다. 또한 전문가와 한우농가가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뒷받침해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연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센터는 보유한 암소와 비거세우의 체중 및 체측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한우 표준발육곡선의 모수를 추정·설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사)한국종축개량협회는 전국 한우농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우 개체별 체중 등 주요 체위의 자료 수집 및 기초데이터를 정리하고, 농가 대상 데이터 수집 협조 및 현장 기술을 지원한다.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협약기관은 한우농가 참여를 기반으로 한 체중·체측 자료의 공동 수집과 분석, 표준발육곡선 산출을 위한 학술적 협의, 연구 결과의 공유와 활용 방안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우 성장 단계별 표준 지표를 개발하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초자료 제공은 물론 향후 관련 제도와 사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우농가 의견 반영을 통한 실효성 제고
한우법 제정, 한우산업 도약의
새 전환점

▲ 전국한우협회는 한우법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8월 27일 한우법 하위법령 농가 의견 수렴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7월 3일 국회 본회의에서「 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 전환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이른바 ‘한우법’이 통과되어 7월 22일 공포됐다. 2014년 처음 법안이 발의된 지 11년 만에 이뤄낸 결실로, 이로써 한우산업의 새로운 제도적 틀이 마련됐다. 한우법은 내년 7월 23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그동안 한우산업은 소고기 수입 자유화와 잇따른 FTA 체결로 자급률 하락과 사육기반 약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여기에 탄소중립 기조 속에서 저탄소 전환 요구가 확대되며 한우농가의 부담은 더해졌다. 이런 환경에서 한우농가를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한우산업 발전을 지원할 법적 장치 마련이 절실했다. 내년부터 한우법이 시행되면 소규모 한우농가 지원, 한우 소비 촉진, 유전자원 보호 등 한우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제도적 지원 근거를 갖추게 된다. 이는 수급·가격 안정과 한우농가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한우산업의 안정성을 높이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이번 한우법 통과는 한우농가와 함께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전국한우협회가 앞장서 노력한 결과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전국한우협회장)은 그동안 국회 앞 릴레이 1인 시위와 한우법 통과 결의대회, 한우법 촉구 기자회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우법 제정 필요성을 꾸준히 알렸고, 한우농가의 뜻을 모아 국회와 정부를 설득했다.
한우법 제정 이후에도 전국한우협회는 곧바로 후속 조치에 착수해 하위법령 농가 의견 수렴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는 한편, 한우법 하위법령 제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이를 통해 하위법령에 한우농가의 요구와 현실을 최대한 반영해 제도가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주력하고, 시행령·시행규칙 마련 과정에서 관계기관과 협의해 한우농가가 체감할 수 있는 세부 지원책을 수립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향후 한우법의 실효성을 담보하는 핵심 과정이자, 한우농가의 권익을 지키고 한우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