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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 예방, 물·그늘·휴식을 꼭 기억하세요!


농촌진흥청은 기후 민감 직업군인 농업인이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실천을 당부했다.

올해는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령되고 있어 어느 때보다 온열질환 예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농업인은 고온에 취약한 환경에서 주로 작업을 하는 특성상 폭염에 취약한 계층으로 분류된다. 특히 고령 농업인은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폭염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향이 있어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더욱 크다.

실제로 전국 응급실에 신고된 온열질환자 1,566명(7월 13일 기준) 중 농업 분야 온열질환자는 전체의 17%(271명)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의 약 79%는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했고, 주요 발생 시간대는 오전 8시부터 급격히 증가해 12~14시(20%)에 가장 많았다. 지난해 동일 기간과 비교하면, 전체 온열질환자는 약 2.9배, 농업 분야는 약 2.2배 증가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폭염특보가 발효되지 않더라도 기온이 빠르게 상승하는 오전 10시 이후에는 가급적 야외 작업을 피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작업을 해야 한다면, 먼저 이웃이나 가족에게 알리고 일정 시간마다 연락을 주고받아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기상청과 협업해 ‘농업인안전365’ 홈페이지에서 ‘폭염 영향 예보’ 정보와 ‘체감온도 계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농작업 현장의 기온과 습도를 체감온도 계산기에 입력하면 실시간 체감온도를 보여주고 안전 행동 요령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