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한우 소비 촉진 위해 홍보에 총력
한우자조금, 상반기 한우 소비
확대 견인
▲ 한우가 올해 상반기 대형마트 매출 1~2위 품목에 오른 데 이어 하반기에도 이런 흐름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한우 소비 확대를 이끈 맞춤형 홍보
올해 상반기 대형마트에서 한우가 최고 매출 품목으로 올라섰다. 롯데마트가 상반기 품목별 매출을 조사한 결과 한우가 매출 1위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돈육, 한우, 맥주 순이었지만, 1년 사이에 순위가 바뀌었다. 또한 이마트에서는 한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 늘면서 지난해 3위에서 2위로 순위가 올랐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외식물가 부담이 커지면서 집밥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라며, “한우와 같은 단백질 식재료와 외식 메뉴를 대체할 수 있는 프리미엄 식재료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우 소비 증가의 배경에는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뿐 아니라, 이에 발맞춘 한우자조금의 적극적인 소비촉진 활동이 있었다. 특히 고물가 시대를 맞아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한우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판매 행사를 통해 실질적인 가격 혜택을 제공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
한우자조금은 올 상반기 설 명절, 가정의 달, 여름 휴가철 등 시기별 대규모 맞춤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전국 단위의 대규모 온·오프라인 한우 할인판매 행사인 ‘소프라이즈 대한민국 한우세일’을 개최해 농·축협 하나로마트, 홈플러스를 비롯한 대형 유통업체 등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지마켓, 농협 라이블리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정상가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한우를 할인 판매했다. 특히 한우자조금이 지난달 운영한 ‘2025 여름맞이 온라인 한우장터’는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한 매출을 기록하며 한우 소비 증가 추세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었다. 행사가 진행된 7일간의 매출은 총 13억 4,599만원으로, 이는 지난해 6월 여름맞이 행사 대비 67.8%, 8월 휴가철 행사 대비 40.7% 증가한 수치다.
할인판매 행사 기간 동안에는 더 많은 소비자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함께 전개했다. 행사 개최 시기와 트렌드를 반영해 설 명절에는 ‘육놀이’, 가정의 달에는 드라마 흥행에 맞춰 ‘폭삭 속앗-우다’ 등과 같은 재치있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한 소비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포토 리뷰 이벤트, 인스타그램 공유 이벤트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해 한우 소비촉진 캠페인의 효과를 더욱 높였다.
여기에 국내 유통사들과 함께 추진해오던 협업 소비촉진 행사를 더욱 확대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소비촉진 캠페인 ‘2025 한우상생위크’를 추진하며 유통망 다변화를 꾀했다. 상반기 ‘한우상생위크’에는 쿠팡, 컬리, SSG닷컴, 농협라이블리, 신세계백화점, 믿음한우 등 국내 대표 유통사 6곳이 참여해 다양한 형태의 한우 할인 기획전을 개최했다. 특히 새벽배송 등 유통사별 특성과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할인 쿠폰 제공, 타임 특가 등 맞춤형 전략을 통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한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채널에서 전개한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도 주요했다. 한우자조금은 상시적인 TV 및 디지털 광고를 비롯해 주 소비층을 대상으로 하는 방송 프로그램 협찬을 통해 한우의 대한 관심 불러일으키고 한우 할인판매 행사 정보를 안내하며 소비자들의 한우 소비를 효과적으로 유도했다. 더불어 저속노화, 여름 다이어트 등 시기별로 소비자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한우 활용 레시피, 한우의 영양학적 가치를 규명한 연구결과 등을 보도자료로 배포하며 소비자들에게 한우의 가치와 매력을 알렸다.
한우 할인판매, 미디어 홍보 등 다채널 프로모션 강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으로 인해 한우 소비는 앞으로도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이번 소비쿠폰 지급은 한우 소비 진작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이 최근 수도권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먹거리 구매 항목 중에서 과일·과채류(70.7%)와 육류(66.4%) 소비에 사용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특히 ‘육류를 구매하겠다’고 답한 소비자 중 절반에 가까운 40.2%는 한우를 선택했다. 단순히 가격만을 중시하는 소비를 넘어, 만족감과 신뢰를 중시하는 가치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한우자조금이 지속적인 소비홍보 활동을 펼친 결과이다.
한우자조금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다양한 프로모션 개최 등 한우 소비 촉진에 더욱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8월에는 쿠팡, 농협 라이블리, 건화한우다, 믿음한우 등과 함께 ‘한우상생위크’를 이어 나가는 한편, 정육점 및 소규모 축산물 판매 업체까지 할인 적용 범위를 확대해 더욱 많은 소비자가 다양한 채널에서 한우를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이 더 합리적인 가격에 한우를 즐길 수 있도록 전국 정육식당을 대상으로 한우가격을 조사하고, 184개소의 ‘알뜰한우판매점’을 선정해 발표했다.
한우에 대한 범대중적인 이미지 진작을 위해 전국 단위의 홍보도 강화한다. TV광고는 지역 기반의 IPTV와 광고 효율이 높은 케이블 채널을 통해 송출하고, 국민들이 자연스럽게 한우 소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2025년 한우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개그맨 윤형빈의 대국민 응원 메시지를 담아 라디오에 송출해 한우의 긍정적 이미지를 전달하고 대중적 친근감을 높일 예정이다.
▲ 한우자조금은 8월 쿠팡, 믿음한우 등 국내 대표 유통사와 함께 ‘2025 한우 상생위크’를 개최하고 한우 소비 촉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SG 경영 체계 확립 및 실천 과제 수립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발전을 위한
약속
한우자조금은 한우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실현을 위해 ESG 경영 체계를 확립하고 구체적인 실천 전략을 설정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아우르는 지속가능경영의 기준으로, 단순한 경영 트렌드를 넘어 기후위기 대응, 사회적 신뢰 확보, 장기적인 가치 제고 등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적극 도입되고 있다. 한우산업에서도 ESG는 지속가능성과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한 핵심 가치로 부상하고 있으며, 한우자조금은 책임 있는 생산, 공정한 유통, 투명한 운영을 원칙으로 ESG 전략을 선도적으로 실행해 한우산업의 체질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우자조금은 ‘지속가능한 한우산업 구현’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ESG 각 분야를 아우르는 9대 실천 과제를 수립했다. 주요 과제로는 ▲환경친화적 이미지 홍보 ▲기후변화 선제적 대응 ▲친환경 R&D 발굴 및 추진 ▲사회공헌활동 강화 ▲균형적인 수급 유도 ▲협렵사와 상생 협업 ▲법률 및 규정 준수 ▲한우농가와 소통 강화 ▲투명한 거버넌스 운영 등을 포함했다.
ESG 전략의 실행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각 분야별로는 세부 지표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과의 연계성을 높이고, 실행 결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관리체계도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이처럼 정량적 지표 중심의 체계를 통해 실천 성과를 수치화하고, ESG 추진 결과를 시각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미래 모델을 보다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미 관세협상, 소고기 시장 추가 개방 저지
하나 된 힘으로 이뤄내어 더 값진 성과
▲ 전국한우협회는 7월 30일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압박에 대해 규탄했다
지난 7월 31일 정부는 “한미 관세협상에서 소고기 시장은 추가 개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많은 한우인과 한우농가가 크게 우려했던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은 성공적으로 저지됐다.
그동안 한미 간 통상협상의 일선에는 항상 소고기 시장 개방이 있었다. 현재 미국산 소고기 최대 수입국은 대한민국이다. 실제로 지난해 총수입량 중 절반에 가까운 물량이 미국산 소고기다. 특히 내년에는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관세가 철폐될 것으로 예상되어 다른 수출국보다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에 있는 미국산 소고기의 점유율은 더 확대될 것이 자명한 상황이다.
이번 소고기 시장 확대 개방 저지는 한우농가의 염원을 담아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전국한우협회가 한마음으로 동행하며 거둔 성과였기에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먼저,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는 7월 30일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측의 압박에 대한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민경천 회장은 “이번 미국의 협상태도는 상호주의가 아닌 일방적, 강압적 압력”이라며, “30개월령 소고기 수입을 강행하려는 시도는 검역주권을 침해하는 불공정 협상으로,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고 강력히 규탄했다.
▲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전국한우협회는 8월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안 해결을 위한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밝혔다.
관세협상 사태가 일단락된 8월 6일에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전국한우협회가 함께 축산 전문지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양 기관은 현안 해결 성과를 되짚어보고 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한 향후 중점 추진 방향에 대해 밝혔다. 이 자리에서 민경천 회장은 “소고기 시장 추가 개방을 저지하기 위해 한우자조금, 한우협회 할 것 없이 한뜻으로 함께 행동했다”고 재차 강조하며, “앞으로도 하나 된 힘으로 한우농가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한우산업의 위상을 지켜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5 세계동물유전학회 한우 홍보
"처음 맛본 코리안 비프 한우, 원더풀!"
지난 7월 21일부터 22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는 전 세계 축산학계 관계자들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2년마다 열리는 세계동물유전학회가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되면서 국내외 전문가 1,0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학술 발표와 전시가 이어진 행사 현장에서 특히 주목을 받은 것은 다름 아닌 ‘한우’였다.
한우자조금은 박람회 기간 동안 외국인들에게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시식 부스를 운영했다. 익어가는 한우의 고소한 향이 행사장 곳곳에 퍼지자 오가던 사람들의 발걸음이 자연스럽게 멈춰섰다. 너도나도 한우를 맛보기 위해 긴 줄이 이어졌고, 기다리는 동안 한우자조금의 SNS를 둘러보며 정보를 확인하는 참가자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기다림 끝에 한우를 맛본 이들은 깊은 풍미와 놀라울 만큼 부드러운 식감에 감탄을 쏟아냈다.
시식 부스 옆에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소고기 취향과 한우에 대한 인지도 조사에 응답한 뒤, 기념품으로 한우 육포를 받아 들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지금껏 맛본 육포보다 더 쫄깃하고 담백해요”라는 반응도 곳곳에서 들려왔다.
현장에는 시식뿐 아니라 한우의 품종별 특성과 사육 환경 등 한우 산업 전반을 소개하는 홍보관도 함께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시식을 마친 후 홍보관으로 이동해 전시자료를 둘러보며 한우에 대한 이해를 넓혔고, 이곳저곳에서 인증샷을 남기며 즐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번 2025 세계동물유전학회는 한우가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과학적 기반 위에서 세계 축산업계와 유전학계로부터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음을 보여준 뜻깊은 자리였다. 동시에 한우를 처음 맛본 외국인들의 생생한 반응을 통해 한우의 글로벌 가능성 또한 가까이서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미니인터뷰
한우를 먹어본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작은 조각만 맛봤을 뿐인데도 깊은 풍미가 느껴졌어요. 무엇보다도 부드러운 육질에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부드러운 고기는 처음이에요. 미국에 돌아가서도 꼭 다시 맛보고 싶어요!
_Chesleigh(미국, 동물유전학연구소장)
‘우등이가 들려주는 한우정보’ 시리즈 제작
유튜브로 만나는 한우농가 알짜 정보
한우자조금은 한우농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유익한 정보를 전하기 위해 유튜브 콘텐츠 시리즈 ‘우등이가 들려주는 한우정보’를 제작해 공식 채널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이 시리즈는 한우농가가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사양관리 방법을 비롯해 다채로운 정보를 쉽고 친근하게 담고 있다.
현재까지 공개된 영상은 ▲대체식품 vs 한우식품 ▲전해질을 급여하는 올바른 방법 ▲송아지의 편안한 이유를 위한 6가지 팁 ▲송아지 특성별 스트레스 회복도 ▲분만철 농장주의 수면 시간 ▲곤포 사일리지 무게 추정하는 방법 ▲2024년 한우자조금 생산정보 모니터링 등 총 7편이다. 각 영상은 현장의 고민을 반영한 주제로, 2분 내외의 짧은 시간 안에 핵심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그동안 한우자조금은 한우농가와 더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를 선보여왔다. 한우 부위를 활용한 집밥 레시피를 소개하는 ‘1분 한 끼’, 한우를 더 다양하고 맛있게 즐기는 방법을 담은 ‘한우탐구소’, 선도 한우농가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한우농가 인터뷰’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한우 육종농가가 직접 말하는 송아지 잘 키우는 방법’ 편과 ‘30년 된 축사에서 시작해 흑자 농장이 되기까지’ 편은 각각 조회수 4만 회, 2만 회 이상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한우자조금은 앞으로도 한우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경영 안정, 올바른 한우정보 제공과 소비 촉진을 위해 다양한 주제의 영상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발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한우농가 및 소비자와 함께 성장하고 상생하는 한우산업을 만들어 가는 데 지속적으로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