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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인포

▲ 전국한우협회는 지난 5월 29일 농협중앙회 본관 앞에서 사료가격 및 도축비 인상 방침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대규모 집회 및 불매 서명운동 추진 예고

전국한우협회, 사료가격·도축수수료 인상 철회 촉구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는 지난 5월 29일 농협중앙회 본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농협사료의 일방적인 사료가격 인상과 농협경제지주 산하 공판장의 도축 수수료 인상 방침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농협은 환율 상승과 국제 원재료 가격 상승을 이유로 5월 29일부터 사료 1kg당 13원, 6월 1일부터 도축수수료 1두당 1만 원을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 시장상황은 이와 반대된다. 5월 들어 원‧달러 환율은 7개월만에 최저 수준인 1,360원대를 기록했으며, 국제 곡물가격도 안정세에 접어들어 대두박은 전분기 대비 3원, 야자박은 65원, 옥수수는 7원 각각 하락하는 등 주요 사료 원료의 평균 가격은 오히려 16원 하락했다.

민경천 회장은 “한우농가들이 마리당 160만원 이상의 적자를 감내하며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농협 계열사들은 ‘비상경영’을 내세워 자회사 수익만을 추구하고 있다”며 “농협사료 수익으로 타 계열사의 적자를 보전하는 동안 한우농가들은 농촌을 떠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우는 단순한 산업이 아니라 국민의 식탁을 책임지는 유일한 유전자원이자, 대한민국 농업의 자부심이며 보물”이라며 “무너져가는 한우농가의 권익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 6월 17일 제3차 회장단회의에서 농협을 규탄하기 위한 대통령실 앞 집회를 확정했다.


전국한우협회는 농협 측이 인상 방침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오는 7월 22일 대통령 집무실이 위치한 용산 일대에서 대규모 상경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전국 한우농가가 총력 대응에 나서며, 농협사료에 대한 불매 서명운 동도 병행 추진될 예정이다.

근출혈 발생을 억제하는
환경·급이 관리법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 소 근출혈 저감을 위한 단계별 관리 매뉴얼 >



근출혈이란 도축 전후 여러 요인에 의해 모세혈관이 파열되어 혈액이 혈관 주변의 근육으로 흘러나와 근육 속에 출혈반(혈점)이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근출혈이 발생한 소고기는 근육 내 남은 혈액으로 인해 부패 속도가 빨라 저장 기간이 단축되고 외관 품질 등 관능적 품질이 정상육에 비해 떨어질 수 있다. 이로 인한 소비자 선호도 및 상품성이 저하되어 근출혈 결함 표시가 있는 경우, 경매 시 kg당 평균 1,880원 낮은 가격( 23년 한우거세 경락가격 기준)으로 낙찰되고 있다.

농가의 소 사육 환경과 근출혈 발생과의 관련성을 조사한 결과 근출혈이 발생하지 않은 농가들에서는 상대적으로 축사 내부 소음이나 먼지, 가스 발생과 같은 여건들이 좋은 환경을 유지하고 있었다. 축사 바닥의 깔짚 재료 차이에 따라서도 근출혈 발생 빈도가 다르게 나타났다. 왕겨를 이용한 농가의 경우 발생 빈도가 높았으며, 톱밥이나 톱밥과 왕겨를 같이 사용하는 농가에서 발생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급이 관리 측면에서는 근출혈이 많이 발생하는 농가에서는 농후사료의 급여량이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조사료 급여의 경우도 양질조사료의 이용이 낮고 볏짚 위주의 조사료가 급여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료 내 미네랄에서는 나트륨이 혈압 상승을 촉진하고 칼륨, 마그네슘, 칼슘은 이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근출혈의 원인은 고혈압에 의한 모세혈관 파열이므로, 미네랄 균형을 적절히 유지해 혈압 상승의 위험을 줄이는 것도 일상적인 급여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간기능 저하도 혈압을 높이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반추동물은 간에서 비타민C를 생성해 사료로 별도 공급할 필요는 없을 수 있으나, 나이가 들수록 분비되는 양이 현저하게 적어지고 비육우의 경우 과도한 농후사료 급여 시 간 기능 저하가 빠르게 일어나 근출혈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비육 중기(약 15개월)부터 출하 시까지 매일 비타민C 50g을 사료와 함께 급여하면, 간기능이 개선되어 육질, 조직감 향상과 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 근출혈을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