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농가 자녀 18명에 한우사랑 장학금 전달
“미래 축산인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합니다!”
한우산업 이끌 인재 발굴·양성 노력 지속할 것
한우자조금이 지난 10월 29일 서울 서초구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사무국 회의실에서 ‘2018 한우사랑장학금’ 전달식을 열었다.
장학생, 전문지 기자, 관계자 등 약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전달식에서는 한우 사육농가 자녀 중 축산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인 고등학생 8명과 대학생 10명에게 각각 100만 원·200만 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한우자조금이 올해 신설한 ‘한우사랑장학금’은 미래 한우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를 발굴·양성·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이 더욱 안정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장학금 전달식장에서 만난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 김서빈 군 어머니는 “우리 아들이 장학금을 받게 돼 너무 좋다”며 “한우자조금에서 학생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 또 도움을 주는 것 같다”고 말하며 장학금 수여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우사랑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축산경영과, 동물산업과, 자연축산과, 동물자원과, 동물생명과학과, 수의학과 등 전공도 다양했는데, 이렇게 한우사랑 장학금 지원 사업은 한우 후계농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미래 한우산업을 이끌어갈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양성한다는 차원에서도 의미가 컸다. 더욱이 이들은 한우농가를 운영하는 부모님을 보고 자란 만큼 한우산업에 대한 친숙도도 매우 높았고, 축산인의 길을 걷는 것에 대한 사명감도 가지고 있었다.
충남대학교에서 수의학을 전공하고 있는 백제흠 학생은 “장학금을 받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누구보다 부모님이 좋아하셔서 매우 뿌듯했다”면서 “졸업하면 수의사로 동물을 치료하는 일에 전념하겠지만 이후에는 한우농가 운영에 대한 꿈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제흠 학생은 한우농가를 운영하는 부모님을 보고 자라서 한우가 매우 친숙하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한우농가 운영에 대한 꿈도 가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에서 동물생명과학을 전공하고 있는 조민경 학생은 “한우농가를 운영하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고등학교, 대학교에서 축산 관련 전공을 선택하게 됐다”면서 “현재 임용고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 축산인을 양성하는 지도자의 길을 걸어갈 것”이라는 의지를 표현했다.
한우자조금 민경천 위원장은 “이번 장학금 전달이 우리 한우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축산분야 학생들이 꿈을 펼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한우산업을 이끌어가는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고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민경천 위원장은 “한우농가의 땀과 정성으로 오늘 이 자리가 마련됐다”며 “우리나라 축산 농가를 위해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우자조금은 이번 장학생 선발을 위해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28일까지 장학금 신청서를 받았으며, 1차 서류 심사와 2차 심사위원 평가에서 전문성, 지원동기, 잠재역량, 업계 종사 의지, 학업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후 최종 장학생 18명을 선발했다.
‘2018 전국한우요리경연대회’ 개최
한우고기의 긍정적 인식 확산에 기여할 것
“안심·등심으로 이렇게 다양한 요리가 탄생했어요”
한우자조금이 주최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주관한 ‘2018 전국한우요리경연대회’가 지난 10월 27일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에서 열렸다.
전국한우요리경연대회는 미래 식문화를 선도할 조리전공 학생들에게 축산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한우고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열렸다.
‘제1회’ ‘전국’ 한우요리대회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각 학교 한우요리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과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 등 총 46명의 쟁쟁한 실력자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전국 규모로 진행되는 첫 대회란 점에서 대회장은 본격적인 경연 시작 전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넘쳤다. 하지만 긴장감 속에서도 대회 시작 직전까지 레시피를 점검하며 완성도 높은 요리를 선보이려고 열정을 다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대회 참가자 중에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한우고기로 요리를 해 볼 수 있어서 이번 대회가 더욱 뜻깊었다고 말하는 학생도 있었다.
부산에서 온 한 고등학생 참가자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한우고기의 특성에 대해 보다 잘 알게 돼 매우 유익했다”면서 “이런 대화가 좀더 많았으며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대회장을 찾은 한 학부모는 “대회를 준비하는 아이 덕분에 그동안 몰랐던 한우고기 부위에 대해서 알게 됐다”라고 밝혔다.
전국민 선호 부위의 색다른 요리법 찾기
올해 경연대회의 주재료는 등심과 안심. 축산물품질평가원 관계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한우고기 부위가 등심과 안심인데, 이 부위는 로스·구이용이란 인식이 강하다”면서 “대중이 선호하는 등심과 안심을 활용한 다양하고 색다른 요리법을 개발해 보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등심과 안심이 선호도가 높은 부위라서 오히려 대회 준비가 쉽지 않았다는 학생도 있었는데, 선호 부위인 만큼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하는 과정이 어려웠다는 것이다. 하지만 참가자 학생들은 안심·안심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대회에 임하고 있었다. 한 심사위원은 “학생들이 한우고기를 많이 접해보지 못했을 텐데, 한우고기를 제법 잘 다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우 향과 맛 살리고 상품성까지 갖춰
80분의 시간이 지나고 46개의 한우 요리가 탄생했다. 현장에서는 학생들의 솜씨에 감탄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한 관람객은 “등심·안심하면 구이만 떠오르는데 이렇게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매우 놀랍고 신기하다”며 학생들의 솜씨를 칭찬했다. 이날 심사는 교수, 셰프 등 6명이 진행했으며, 심사 기준은 상품성, 맛, 모양, 창의성, 숙련도, 위생 등이었다. 심사의 공정성을 위해 심사는 참가자들의 이름, 소속 등을 모두 가리고 등 번호로 진행했으며, 학생들의 요리 과정·각자 만든 요리에 대한 설명·요리 맛 평가 등의 단계를 거쳐 46개 요리 중 14개 요리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날 대회 대상은 한국조리과학고 김현수 학생,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 김도연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김현수 학생은 “한우고기(안심)의 특징을 잘 살리려고 노력했는데 그것이 만족스러운 결과로 이어져 매우 뿌듯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도연 학생은 “한우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한식을 세계에 알리는 셰프가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대회 심사를 맡은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 함동철 학장은 “오늘 한우의 향과 맛을 살리면서 상품성까지 갖춘 좋은 작품이 많이 나왔다”며 뿌듯함을 나타냈다. 한우자조금 손종헌 사무국장은 “이번 대회에 참여한 청년들은 본인의 지식과 열정을 사회에 어떻게 적용할까 극히 고민하는 현장의 학생들”이라며 “오늘 뽐내준 요리가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한우 요리 레시피가 됐으면 한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날 한우요리경연대회에는 한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대한 소개, 한우 우수성 교육, 독일 육가공 식육 마이스터 유병관 박사의 특별강연 등을 진행, 미래 요리사를 꿈꾸는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2018 전국한우경진대회’ 현장
한우 번식우로서 자질 ‘매우 우수’
육용우로서의 자질도 ‘好好’
한우자조금은 지난 10월 11일부터 10월 12일까지 농협안성팜랜드에서 ‘유전능력평가로 한우개량을!’이란 주제로 열린 ‘2018 전국한우경진대회’에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지난 9월 14일부터 10월 5일까지 열린 도별 예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차지한 한우 총 98두가 자웅을 겨룬 대회장에는 출품 한우농가와 축산 관련 단체 관계자들은 물론 축산 전공 학생, 일반 소비자 등도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어느 한우가 더 좋은 성적을 차지할지 가늠해 보는 눈들은 매우 진지했고, 순위가 발표되는 순간에는 환호와 축하의 박수로 대회장이 축제의 장으로 변모했다.
무엇보다 한우개량의 우수한 성과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
이는 심사위원 심사평에 그대로 반영됐는데, “아주 미세한 차이로 등수가 갈렸다, 최종에 올라가지 못한 한우도 사실은 매우 뛰어난 한우이다” 등의 심사평이 이어졌다.
이번 대회부터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위해 심사 기준에 외모심사(70%)는 물론 유전능력(20%), 초음파 성적(10%)도 종합적으로 반영됐는데, 그 결과 2018년 그랜드챔피언(대통령상)은 충청북도 음성의 홍창영 씨가 차지했다. 심사위원단은 “3년 전과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체적은 더 커지고 체중은 더 감소하는 등 번식우로서 자질이 우수한 개체가 많이 출품했다”며 “또한, 대회가 거듭할수록 한우는 육용우로서 자질로 변모해 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강평했다. 한우의 평균 체고와 체중은 각각 △번식우 138.4㎝·601.5㎏ △미경산우 126.7㎝·412.1㎏ △암송아지 113.6㎝·283.2㎏이었다.
이번 대회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이개호 장관, 전국한우협회 김홍길 회장,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김태환 대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민경천 위원장 등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대회 축사에 나선 이개호 장관은 “한우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정부, 농협 등 관계 기관과 농가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한우경진대회가 이런 의지를 다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장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렸는데, 심포지엄, 축산기자재 전시관 등 한우농가를 위한 행사는 물론 소달구지 타기, 여물주기, 코뚜레 제작 등의 체험 행사도 진행, 일반 소비자들의 참여도 유도했다.
안성팜랜드 코스모스 축제를 찾았다가 한우경진대회장을 찾았다는 한 가족은 “한우 보러 가자”며 자녀와 코스모스밭이 아닌 한우 대회장으로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이렇게 이번 대회에서는 한우개량 성과는 물론 전국한우경진대회가 전 국민 축제의 장으로 변모해 가는 것을 볼 수 있어서 매우 뜻깊었다.
‘제15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을 찾아가다
대한민국 대표 가을 축제와 한우의 만남은 필연
“젊은 입맛엔 역시 ‘재즈한우’가 딱이에요”
한우자조금이 10월 12일부터 10월 13일까지 경기도 가평에서 열린 ‘자라섬재스페스티벌’을 찾았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매년 20만 명이 찾는 전통 있는 가을 축제로, 2016년에 이어 올해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지정됐다.
자라섬재즈페스벌 현장에서는 매년 한우숯불구이 행사, 할인 판매 이벤트, 한우 시식회 등을 진행됐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이 축제의 현장에 한우가 함께했다. 한우 행사장에는 남녀노소, 국적과 관계없이 다양한 사람들이 찾아와 성황을 이뤘다.
특히 올해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한우에게 의미가 매우 컸다. 그동안은 무료 존에서만 한우를 만날 수 있었는데, 올해는 유로존에서도 한우 판매 부스를 운영하게 된 것.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무료 존과 유료 존으로 나눠 열리고 있다. 전국한우협회 이연묵 경기도지회장은 “한국 사람은 재즈를 좋아하고 한우도 한국인의 것이니 이 둘의 만남은 필연”이라며 “그동안 유료존에서는 한우가 아닌 수입 소고기가 입점해 안타까웠는데 올해는 한우가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며 그 의의를 설명했다.
유로존 운영을 위해 컵불고기, 또띠아 등 젊은 관람객을 위한 레시피 개발에도 공을 들였는데,그 보람은 현장에서 바로 확인이 됐다. 유준환·김미리 씨 커플은 “한우하면 왠지 비싸고 또 전문 식당에 가서 먹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있는데, 이렇게 5,000원에 캐주얼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다”며 “맥주하고 먹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라면서 맥주 판매 부스로 발길을 서둘렀다. 김민서 씨는 “맛있어서 벌써 두 번째 사서 먹는다”며 “젊은 입맛에 정말 딱 좋다”라고 평가했다.
한우 캐릭터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관람객들의 모습은 다른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전국한우협회 이준기 가평지부장은 “재즈페스티벌을 찾은 관람객의 5분의 1인 아이들에게 수입 소고기가 아니라 한우의 맛을 먼저 기억하게 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 뿌듯하다”면서 “아울러 재즈하면 한우를 떠오르게 만드는 하나의 주춧돌을 놓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이준기 지부장은 “올해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한우가 젊은 관람객들과 더욱 자연스럽게 방법을 고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 사진기자가족체육대회’ 후원
사진기자단과 소통의 장 넓혀
한우의 따뜻함과 우수성 알려
한우자조금은 지난 10월 6일 서울 여의도 국회마당에서 열린 ‘2018 사진기자가족체육대회’를 찾았다. 이날 체육대회는 우천 관계로 진행되지 못했지만, 한우 홍보를 위한 시식 행사와 한우 선물세트(23세트) 협찬으로 사진기자와 그 가족 300명에게 우리 한우의 우수성을 제대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
한우고기 시식회는 성황을 이뤘는데, 가을비가 내리는 차가워진 날씨에 즉석에서 만들어진 한우 요리는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물하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한우 수제버거, 한우 퀘사디아 등 색다른 한우 요리법에 호기심과 관심을 나타내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체육대회 시상품으로 협찬한 한우 선물세트는 경품으로 증정했다. 이날 체육대회 현장에는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찾았는데, 손학규 대표가 한우 선물세트 전달식에 직접 참여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기립불능소 도축하려면
시·도·군 검사관이나 공수의사의
‘도축대상 확인서’ 반드시 제출해야
기능불능소를 도축하려면 시·도·군 검사관이나 공수의사가 교부한 ‘도축대상 확인서(그림 참고)’를 도축장에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한우농장에 기립불능소가 발생하면, 먼저 시·도·군 검사관, 공수의사의 검사, 일반 수의사의 진단서로 도축금지 대상인지 아닌지를 판명받아야 한다. 기립불능의 증상 원인이 부상, 난산, 산욕마비, 급성고창증 중 하나에 해당하면 도축할 수 있다.
도축 가능한 기립불능소로 판명이 나면, 도축장에 ‘도축대상 확인서’를 제출한 후 도축하면 된다. 이때 ‘도축대상 확인서’는 반드시 시·도·군 검사관이나 공수의사가 교부한 것이어야 한다.
일반 수의사의 진단서를 시·군·구청에 제출해 도축대상 확인서를 발급해 줄 것을 요청해도 된다.
기존에는 시·도·군 검사관이 도축대상 확인 가능 서류를 제출하거나 일반 수의사의 진단서를 제출해도 기립불능소를 도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 2월 농림축산식품부가 ‘기립불능소의 판정 및 보상금 지급요령 등 규정’ 고시를 개정하면서 ‘도축대상 기립불능소 확인서’ 서식이 신설됐고, 이에 따라 반드시 시·도·군 검사관이나 공수의의 확인서를 지참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