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 사업의 필요성 92.2점으로 높은 수준 유지
한우자조금이 코리아리서치 인터내셔널에 의뢰한 ‘2020년 한우자조금 성과분석’ 연구결과가 지난 5월 발표되었다. 이번 연구는 2020년 한우자조금이 진행한 사업의 성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한우자조금 사업추진 방향을 수립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소비홍보 사업’과 ‘수급안정’ 사업이 가장 도움이 된다고 평가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한 대내적 성과분석 결과 한우자조금 사업의 필요성 점수는 92.2점(100점 만점)으로 전년과 동일하게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우자조금 사업 중 한우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홍보 관련(55.1%)’ 사업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수급안정 및 한우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이 40.7%로 뒤를 이었다. <표1 참고>
한우농가가 생각하는 사업별 도움 점도는 ‘소비홍보(85.7점)’, ‘수급안정(85.0점), ’유통구조 개선(80.6점) 순으로 평가되었다. <표2 참고>
소비홍보 사업 중 “PPL 및 TV·라디오광고 효과적”이라고 평가
농가는 소비홍보 사업 중에서도 ‘방송협찬 프로그램(PPL)(74.8점)’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평가하였으며, 근소한 차이로 ’TV 및 라디오 광고(74.4점)‘가 뒤를 이었다. 한우자조금 TV 광고에 대한 인지 비율은 83.5%로 전년도 대비 2.1% 상승했다. 유통구조 및 수급안정사업 중에서는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82.4%)’을 가장 효과적이라고 평가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한우유통투명화 정보제공(73.6%)’, ‘우리한우판매점 선정사업(70.6%)’ 순으로 효과가 높다고 평가했다. 농가 교육 및 정보제공사업 중 인지도 및 참여도가 가장 높은 것은 ‘한우자조금 소식지 발행 사업(97.0%)’이었으며, 앞으로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업으로는 ‘한우 농가 교육 및 컨설팅 사업(68.1%)’, 그 다음으로 ‘지역한우농가 정책사업 및 교류지원(56.4%)’, ‘한우농가 홍보 및 계도 광고(53.9%)’를 꼽았다.
홍보 사업을 접한 소비자 상대적으로 한우에 대한 친근감·호감도 등이 높은 것으로 도출
TV광고, 방송협찬프로그램(PPL), 인쇄매체홍보기사, 공익이벤트/체험사업 등 한우자조금 홍보활동을 접한 소비자들은 대체적으로 비접촉 소비자에 비해 한우에 대한 우수성, 친근감, 호감도 등 전반적인 지표가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방송협찬프로그램의 경우, 홍보사업을 접촉한 소비자와 비접촉 소비자 간의 지표 차이가 10% 이상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나 홍보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우자조금 사업 경제적 성과 분석 결과
이번 연구에 따르면 한우자조금(거출금+보조금) 1원당 한우 농가 수입 증가액은 소비홍보사업 단기(1달)에서는 자조금 1원당 5.9원, 장기(4개월 누적)에서는 자조금 1원당 53.8원으로 계측되었다. 이를 농가수취가격 인상률에 대입할 경우, 자조금 1원당 소비홍보 사업은 한우 1kg당 단기적으로 0.5%, 장기적으로 4.1%의 가격 상승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비홍보 사업을 제외한 사업은 1개월 당 0.6%의 가격 상승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더 자세한 ‘2020년 한우자조금 성과분석 연구 결과 보고서’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hanwooboard.or.kr) 정보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